728x90
요양원에 계신 아버지께 감사드려요.
오늘은 결혼 25년 차에 이제야 불효를 깨달았기에 아버지에 대한 죄송함과
감사를 글로 남겨봅니다.
저는 25년 전에 아빠가 반대하는 결혼을 했고 결혼 후 아내가 아버지에게 참으로
막하는 걸 보면서도 그저 아내편만 들었습니다.
외도한 아버지가 밉기도 했지만 아내와 잘 사는 게 효도라고 여겼지요.
그리고 뇌출혈에 걸리신 아버지가 그토록 가기 싫어하는 요양원을 오랜 세월 보내놓고
제 나이 54이 되어서야 아내보다 부모가 더 나에게 소중함을 깨닫습니다.
아버지!
저라면 참으로 외로웠을 요양원 생활을 웃으면서 해주시고 콧줄과 욕창없이 생활해 주셔서
참으로 감사합니다.
그래서 아빠 때문에 잘 키운 아들이 있으니 만족해 주시고 남은 여생 건강하게 오래 오래 사시길
기도합니다.
이상 가끔씩 주례사 편지, 신랑 편지, 신부 편지도 대필하는 건휘 아빠였습니다.
'뉴스에 경험을 담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혼을 피하려면 배우자 불변의 법칙을 인정하자. (0) | 2023.02.15 |
---|---|
애인의 부모가 이렇다면 결혼 후 이런 일 당한다. (0) | 2023.01.27 |
결혼 잘 하는 법(스스로 착하다는 사람이랑과 결혼금지) (0) | 2023.01.16 |
제 글 모음을 보시고 사과문, 재회편지 등 글 대필 의뢰하세요. (0) | 2022.12.05 |
위험한 결혼의 세 가지 유형이 뭔지 알려드려요. (0) | 2022.12.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