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재명

이준석, 천하람 의원님 축하 드리고 야당으로 남아주시길 바랍니다. 사실 나도 이준석 의원의 당선은 마치 기적과 같았다. 선거 막판에 공영운 후보의 아빠 찬스 단점 부각, 토론회에서 이준석 후보에게 엄청나게 밀림, 이준석 후보 어머님의 눈물겨운 선거유세, 여기에 더하여 성실한 이준석 후보의 선거 운동 등이 다 종합해서 당선된 거로 보인다. 여기에 천하람 의원까지 비례대표로 당선되었으니 개인적으로 보수의 세대교체가 이루어지는 듯해서 좋다. 부디 향후 국민의 힘 합당이 아니라 독자세력으로 세를 불려서 보수의 희망이 되주길 바란다. 정치는 다양성을 잘 담아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진보든 보수든 더 많은 색채의 당들이 출현해서 어떨 때는 서로 연합하고 어떨 때는 서로 경쟁해야 거대 양당의 기득권 구도가 깨질듯 하다. 그렇게 하면 당 대표나 대통령에 줄서서 공천권을 획득하는 이 .. 더보기
민주당, 조국혁신당, 윤석열 정부를 보면 드는 생각은 50대가 돼서야 정치에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다. 과거에는 투표장에 나가는 것도 귀찮았는데 내가 정치에 관심을 갖지 않으면 가장 저질스러운 인간에게 지배받는 다는 말을 듣고서 충격 먹었고 실제로 그런 것 같아서 그렇다. 내가 투표장에 가기 싫었던 가장 큰 이유는 나같은 무당파에게 선거란 "누가 누가 잘했냐?"가 아니라 "누가 누가 더 못했냐"를 판단해야 하기 때문이다. 작금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자녀 입시 비리의 정점에 있고 2심까지 유죄를 받은 조국혁신당, 사법리스크로 사당화의 결정판을 만든 이재명의 민주당, 명품백 논란과 주가조작 등 김건희 여사리스크와 더불어 독선과 오만의 이미지가 가득한 윤석열 정부를 바라보면서 솔직히 어느 당을 찍어야 할지 모르겠다. 과거처럼 제 3지대 성향인 나는 또 뻔.. 더보기
"이재명 김부겸 정면충돌, 박용진 공천승계 민주당 선대위 균열"기사를 보고 "이재명 김부겸 정면충돌, 박용진 공천승계 민주당 선대위 균열"기사를 보고 정봉주 의원의 막말 파동으로 민주당 강북을 국회의원 후보가 공석이다. 이재명 대표가 말하길 "차점자가 우승자 안돼"라는 말을 했다고 하던데 나는 결선 투표에서 떨어진 박용진 의원이 왜 공천 승계를 이어받지 못하는지 이해가 안 간다. 올림픽 경기에서도 1등에 문제가 있으면 2등이 금메달을 따는 게 당연한데 왜 안 된다는 건가? 만일 이재명 당대표가 그 자리에 없었더라도 이렇게 할 수 있단 말인가? 김부겸 공동 선대위원장이 박용진 배제 결정에 대해서 쓴 소리를 하던데 당내에서 이런 목소리가 더 커지길 바란다. 많은 사람들이 정봉주 씨가 공천에서 탈락했을 때 처음 딱 드는 생각이 당연하게도 "이제 박용진 의원이 후보가 되겠구나"이었을 .. 더보기
그래도 진중권 교수가 좋은 이유는 정치에 관심을 가지면서 제일 무서운 건 정치의 양극단이더라. 경제와 교육만 양극화가 있는 게 아니라 정치도 그래서 마치 홍해처럼 갈라져 있다. 내 주변에도 특정지역에 살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대부분 민주당을 지지하고 그 반대는 국민의 힘을 지지하는데 정치인은 진보, 보수가 있어도 투표자는 이에 속하면 안될 것 같다. 얼마 전 누군가 대전 지역을 폄하하면서 전라도랑 가까워서 그렇다는 말을 하기에 놀라웠다. 나는 진중권 교수가 왜 좋으냐면 좌파든 우파든 진보든 보수든 다 비판할 줄 알아서 그렇다. 정치색이 확실한 지식인들은 오로지 그 당의 편만 들려고 별의별 말을 다 동원하니 그리스시대의 소피스트와 다를 바 없어서 듣고 있으면 무섭다. 진중권 교수처럼 여든 야든 잘못한 거 있으면 사방팔방 비판 논리를 펴줘.. 더보기
임종석이 이낙연을 쌩깠을 때 느낀 점들은 나는 참고로 좌우, 우파, 진보, 보수 이런 거 아니다. 굳이 정치색깔을 표현하자면 제 3지대이다. 출마하는 자는 정치적 성향과 진영 논리가 있어야 겠지만 뽑는 자는 언제 어디서나 변덕스럽게 좌든 우든 잘하는 쪽을 찍어야 대한민국이 잘 돌아간다는 신념 때문이다. 처음에 임종석이가 이재명에게 팽 당했을 때 조금은 안 스럽더라. 그래서 문재인이 제일 사랑하는 정치인이라는 생각도 들고 양산에 가서 잘은 모르겠지만 명문정당을 만들자는 명목아래 의기투합을 했는데도 그렇게 공천을 주지 않으니 살짝 불쌍하기도 했고 말이다. 그런데 말이다. 공천을 탈락하고 이낙연과 연합해서 민주당 탈당하고 새로운 미래로 들어간다고 약속을 한 후 이낙연과 아무 상의도 없이 다시 민주당에 남겠다고 새벽에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는 뉴스를 .. 더보기
윤석열 대통령, 이재명 대표, 임종석, 이언주의 말말말 2023년 한해 가장 이슈가 됬던 말은 아마 바이든, 날리면 이 두가지 단어가 아닐까? 나는 바이든으로 들렸는데 그 말이 무엇이든 나라면 신속하게 "대통령으로서 저속한 말을 써서 죄송합니다"라고 말했을 것 같다. 얼마 전 이재명 대표가 웃으면서 동료 의원 평가에 0점 맞은 의원이 있다고 말했는데 사실 조금은 섬짓하고 무섭더라. 이건 논리적인 비판이 아니라 누군가에게는 엄청난 불행인데 저렇게 웃으면서 말할 수 있는 걸 보고 도저히 이해가 안 갔다. 아무튼 나라면 신속하게 그 다음날 "당 대표로서 경솔하게 말했고 상처받은 000의원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라고 말할 것 같다. 탈당 후 민주장에 재 입당한 이언주 의원은 여야를 넘나들고 비판하는 의원이라서 좋았는데 민주당 복당을 할 때 나라면 이렇게 말하겠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