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 잇몸이 녹아서 종잇장 같았기에 치과 의사 중 열에 아홉은 임플란트가 어렵다고 했으며
사방팔방 수소문하고 알아보다가 힘들게 내게 맞은 병원과 의사를 찾아서 임플란트를 했다.
지금도 그 의사 분은 나름 생명의 은인과 같다는 생각을 한다.
이러한 경험치로 나는
치과에 대한 관심이 높고 주장하는 바는 치과는 내 치료의 목적에 맞게 공부한
전공의에게 간다는 결론을 얻었다.
핵심은 흔히 사람들이 치과를 갈 때는 '치과 추천'이라는 검색 키워드만 활용하는데
여기에 더하여 내가 가고자 하는 치과의사가 무엇을 공부한지를 알아봐서 내 치료 목적에 맞는
전공의인지 구별하고 가라는 것이다.
맘 카페에서 동네 추천 치과를 찾는 것과 동시에 치과 의사가 무엇을 전공했는지와 내 치아 상태를
반드시 매칭해서 치과를 찾으라는 거다.
치과의 전문과목은
치주과, 소아치과, 보철과, 교정과, 구강악악면외과 등이 있다.
첫째 턱 얼굴부분의 외과적 수술, 임플란트, 치조골 이식술, 매복치아 발치, 구강암 수술 등을 전문으로 하는
구강악악면외과가 있으니 병원 홈페이지에서 구강악악면외과를 전공하신 치과 의사라면 이러한 치료 목적으로
찾아가는 게 맞다.
둘째 충치와 신경치료가 치료목적이라면 보존과 전문의를 찾아가자.
세째 크라운, 브릿지, 틀니가 목적이라면 보철과 전문의를 찾아가자.
네째 치아 교정이 목적이라면 교정과 전문의를 찾아가자.
다섯째 내 아이의 유치와 초구영구치를 관리하는 것이 목적이라면 소아치과를 가자.
다섯째 나이가 먹다보면 치아보다 잇몸관리의 중요성이 느껴져서 스케일링, 잇몸치료, 치주소파술 등
잇몸을 건강하게 관리하는 목적이라면 치주과 전문의를 찾아가자.
개인적으로 50대라서 나는 치주과 전문의에게 잇몸관리를 맡기는 걸 좋아한다.
그리고 중년이라면 대부분 잇몸이 붙고 염증이 많이 있으니 스케일링을 넘어서 잇몸치료를 권장하는 치과가
개인적으로 좋은 병원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