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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파업

낭만닥터 김사부, 슬기로운 의사생활이 인기가 높았던 이유는 나는 약 25년은 엄마, 아빠 뇌출혈과 뇌경색의 보호자였다. 그런데 여기에 더하여 2022년 부터는 뇌경색인 형과 2023년에는 유방암인 아내의 1인 보호자까지 됬으니 나름 의사를 많이 만났던 사람 중에 하나일 거다. 그런데 현실에서 내가 이국종 선생님을 뵙지는 못했지만 정말 따듯하고 정말 환자의 마음을 이해하고 그런 의사는 한 명도 본적은 없다. 과연 나만 그런가? 정말 부활하신 예수님이 잠깐이라도 나타나서 이 어지러운 세상을 어떻게 해주길 바란다. 아무튼 현실에서는 낭만닥터 김사부는 없고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채송화 교수, 김준환 교수, 이익준 교수도 없었다. 그냥 대부분 내가 느끼기에는 공부는 많이 했는데 그저 그런 인성의 의사였다. 그런데 당연한 거 아닐까? 우리가 다 그렇게 키웠다. 화합보다는 경.. 더보기
"전공의 복귀 미미"라는 기사를 읽고서 유방암, 뇌졸중 환자의 보호자로서 더 이상 이런 기사가 안 떴으면 좋겠다. 오늘 아침에 "전공의 면허 정지 앞두고 용접 배우고 있다. 이런 나라에서 살기 싫다"라는 기사도 떴더라. 나는 정부와 의협 누구의 말이 맞는지는 관심이 없다. 그냥 우리 가족이 기존과 유사하게 지속적으로 치료를 받아서 지긋 지긋한 병마와의 싸움이 조금 더 긍정적으로 끝나기를 바랄 뿐이다. 또한 우리와 같은 걱정이 많은 중환자 가족들이 있을 터인데 그분들의 걱정이 하루 빨리 사라지기를 원할 뿐이다. "왜 정부와 의사의 의견이 다른데 피해는 환우와 그 가족들이 봐야 하는가?" 아무쪼록 전공의는 지금 어디선가 내 가족이 내 부모가 아파서 큰 위기에 빠질지 모른다는 생각으로 의료 현장에 복귀한 후 협상을 하길 바란다. 아마 지금 전공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