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가 되보니 이혼을 한 친구들이 꽤 있다.
생활력, 외도, 고집 불통으로 인한 소통 불가, 못된 술 버릇 등 이혼의 이유는 다양하지만
이유가 있다고 다들 이혼을 하는 건 아니더라.
즉 누가봐도 이혼을 당연하게 한다고 생각하지만 이혼을 꼭 하는 건 아니고 그 중심에는 부부가 둘 다 순하다는 거다.
좋게 말하면 정이 많은 거고 나쁘게 말하면 결단력이 없는 부부들이 이혼은 안 하더라.
이렇게 꾸역꾸역 사는 게 꼭 좋다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 또 나쁘다고만 볼 수는 없는 게 나이 먹어서 제일 힘든 건
외로운 것이기에 그러하다.
순한 사람들은 과거의 고통에 그렇게 집착하지를 않아서 그런지 노후에 그럭 저럭 티걱태걱하면서 살더라.
각설하고 이혼을 하려면 둘 중에 하나는 확실하게 냉정하고 결단력이 있어야 하며 그런 사람들은 아무리 상대가 무릎꿇고
별 사정을 다해도 용서가 안 된다.
아무튼 50대가 되서도 이혼을 잘 하지 않는 부부의 공통점은 좋게 말하면 둘 다 순한 거고 나쁘게 말하면 둘 다 결단력이
없는 부부들이 주구장창 살더라.
그 끝은 오로지 하나님만 아실 터인데 무엇이 맞는지는 솔직히 나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나는 이왕이면 순한 사람이랑
결혼이든 연애든 친구 관계를 맺는 걸 권장한다.
그래서 자식 놈에게 가끔 다른 걸 다 떠나서 정직하고 순한 사람을 만나서 결혼하라는 말을 가끔한다.
정직에 신용, 신뢰, 배려, 따듯함이 다 들어 있고 순한 건 천성이 작용하니 이런 사람을 만나야 적어도 사람 냄새나는
결혼 생활을 할 수 있더라.
살아보니 죄는 용서할 수 있지만 그 죄를 독하게 오래 담아두는 사람이랑 사는 건 정말 힘들었습니다.
아래의 링크는 제가 겪었던 연애와 결혼 이야기를 영상으로 만든 모음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55AsVN71YBM&list=PLNU02E6voe-cxrjgsX2uJU4ZVEedBF0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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