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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 경험을 담다

세월호 사건을 바라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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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사건을 바라보며........

 

살아있으며 이러한 세상을 만드는데 일정부분 책임이 있는 어른으로서

 

요즘의 세월은 참으로 힘겹고 미안합니다.

 

 

첫 번째 잘못은 대부분의 인생을 내가족 먹여살린다는 이유로 돈에 집착하고 살면서

 

사회의 정의와 시스템에 무관심했던 것이 죄송합니다.

 

두 번째 잘못은 나이 마흔다섯에 이러한 참담한 현실을 바라보면서 단지 기도밖에

 

하지 못하는 능력밖에 없기에 그들에게 죄송합니다.

 

앞으로는 좀 더 나 보다는 우리를 위해서 살아야 겠습니다.

 

비록  지금은 내가 변하는 나 하나의 마음이지만 이러한 마음이 사회 각 계층에 퍼져있는

 

우리 어른들의 마음으로 퍼져나가길 간절히 기도해봅니다.

 

지금 온라인상에 퍼져있는 노란리본의 물결처럼 오늘의 이 순간을 기억하며 우리 어른들이

 

저와 같은 마음으로 남아있는 인생은 우리를 위해 살아야 하겠습니다.

 

그래서 우리 아이들이 어른을 믿고 대한민국을 믿고 사는 세상을 같이 만들고 싶습니다.

 

하나님!

 

지상에서 너무나 힘들었던 몹쓸 경험을 했던 그들에게 딱 그만큼만 평화로운 안식을 주시옵소서!

 

이번 세월호 사건에서 차마 보고, 듣고, 겪지 않았어야 할 단원고 우리 아이들에게 딱 그만큼만

 

천국에서 수많은 아름다움을 보고 듣고 겪게 하시옵소서

 

또한 도저히 말로는 형용할수 없는 아픔을 지닌 학부모에게 제가 모르고 인간이 측량할 수 없는

 

굽어살핌이 있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