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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 경험을 담다

한동훈과 영부인의 문자 파동을 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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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연일 한동훈 후보와 김건희 여사의 문자 사건이 대서특필이다.

2024년 1월 영부인이 디올백 사건에 관해서 사과를 하려는 의도를 상의하는 문자를 보냈는데 한 후보가 이를 읽고도

씹었다는 것이 문제가 되고 있다.

정치에 관심이 많은 나도 영부인까지 전당 대회에 나서는 이러한 모양새를 본 것은 전무후무하다.

불과 얼마 전만해도 그렇게 친했던 대통령과 한동훈 사이인데 권력은 마약과 같아서 부모 형제도 나누지 않는다는

말이 딱 맞다.

누가봐도 현 시점에서 이러한 문자 공개는 문자를 공개해야 이득을 보는 세력이 즉 한동훈 후보를 떨어뜨리고 싶은

윤심과 추종세력이 기획하고 실행한 것이라는 합리적 의심이 든다.

전당 대회를 경쟁으로 해야하는데 공작을 통한 전쟁으로 하는 이유는 과연 무엇인가?

이렇게 해서 만일 한 후보가 당 대표가 된다면 계속해서 현재 권력인 대통령과 미래 권력의 당 대표가 매일 치고 받을 것이

자명해 보인다.

당 대표 되기 전에도 한 후보는 대통령실을 향해서 전당 대회 개입이라고 말을 하며 윤심과 추종 세력은 '배신자' 그리고 

인간적으로 예의가 없다는 프레임으로 국지전을 하니 당 대표 되면 세계대전이 벌어질 거다.

아무쪼록 대통령이 변해서 더 이상 한 후보를 부하로 여기지 말고 동반자로 인정하면서 잘 지내면 좋겠다.

영부인도 더 이상 국정에 관여하지 말고 남은 임기만이라도 대통령 홀로 정치를 하게 냅두자.

정치인 특히 여당의 당 대표는 대통령의 부하가 아니라 민심의 부하이며 국정의 동등한 동반자다.

대통령 부부는

계속해서 옛날 생각에 머물러서 "내가 데리고 있던 검사 한동훈이다"라는 고정 관념에서 벗어나자.

선조임금과 이순신 장군이 원팀으로 왜란을 극복한 게 아니라 경쟁과 협력관계고 위기를 모면했듯이

지지율 낮은 대통령은 자존심을 그만 버리고 지지율 높은 한 후보에게 먼저 손을 내밀면서 남은 임기는 상호

시너지 효과를  내 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