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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 경험을 담다

한동훈, 조건없이 김문수를 빨리 도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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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조건없이 김문수를 빨리 도와라.

금번 경선 주자 중 그래도 패배를 깔끔하게 인정하며 보수를 사랑하는 실천력은 당연 안철수 의원이다.

쌍권 지도부가 김문수 후보를 강제로 끌어내리려고 했던 새벽 쿠데타를 빠르게 비판하고 김문수 후보다 다시 후보로

선출되자마자 적극적으로 전면에서 돕는 모습이 큰 정치인 같았다.

대선 후보가 안 됬다고 또는 자신의 마음에 안 드는 뭐가 있다고 미국으로 가버린 홍준표는 별로다.

그는 그냥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보수를 사랑하는 척 하는 정치인이다.

또한 김덕수, 안덕수 등 덕수 타령하면서 국힘 후보가 되면 모든 사람을 섬길 것같은 뉴앙스를 품기면서 떨어지니

쌩까는 한덕수도 아주 별로다.

마지막으로 내가 지지했던 한동훈도 최근의 행동은 별로다.

전면으로 선거 운동을 도와야 김문수 후보의 중도 확장성을 가능케 할 터인데 말이다.

한동훈 전 대표가 내세우는 게 윤석열과 완전한 결별을 위한 출당조치, 비상계엄령 사과와 탄핵 반대 반성이라고

하던데 김문수 후보가 이런 거 들어줘야 전면적으로 선거운동할 것인가?

그러지마라.

지금은 이재명 대표가 대통령이 되는 최악을 면하는 게 우선이다.

물론 윤석열이 대통령으로 있었을 때는 그가 최악이고 이재명이 차악이었다.

하지만 윤석열이 사라진 지금에는 이재명이 최악이다.

안 좋은 정치 상황에서는 그나마 최악을 면하는 게 정치인의 올바른 선택이라고 주장한다.

당연히 이재명은 이번 대선을 완전 '내란 세력 종식'이라는 타이틀로 몰고가겠지만

중도보수인 나는 그것보다 이재명이 더 두렵다.

많은 중도층은 무서워하고 있다.

이재명이 했던 말 중 "어느 바보가 정치 보복을 한다고 대놓고 말하겠냐? 정치 보복은 몰래 숨겨놓고 하는 거다"라는

문장이 섬뜩하다.

그와 함께 일하던 사람들이 자살하는 걸 보면 너무나 두렵고 무섭다.

설령 그 진실이 다 파헤치지 않았어도 자살한 그분들은 뭐가 그렇게 무서웠을까?

분명 이재명이 겁났을 거다.

어제는 이재명이 "홍준표를 존경했다고 미국에서 오면 막걸리 한잔 하자"고 그러더라.

나는 참으로 그가 누군가를 '존경한다'고 말하는 그 내면이 두렵고 공포스럽다.

"내가 박근혜를 존경한다고 했더니 진짜 존경하는 줄 알더라"는 문장이 과거에 있어서 그렇다.

인간의 언어는 그 사람의 생각과 정신인데 뭔 놈의 말 바꾸기를 저리도 하는가?

형수 욕설, 연예인 스캔들, 대장동 사건, 공직 선거법 위반 등 수많은 일 중에서 내가 가장 두려워하는 게

무엇인지 아는가?

연예인 스캔들에도 불구하고 이재명 부부가 잘 지내고 있는 것이다.

물론 두 사람만이 아는 일일텐데 보통 저런 일이 터지면 잘 지낼 수 없는데 권력자와 권력자의 아내로 사는 게

훨씬 이득이니 '저렇게 사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튼 오늘 꼭 하고 싶은 말은 내가 좋아하는 한동훈 전 대표가 김문수를 하루빨리 도우라는 거다.

김문수의 비상계엄령 사과, 탄핵 반대 사과, 윤석열 출당을 다 동의하지만 그런 거 다 떠나서 당장 후보를 도와라.

국힘의 주류 세력이 대권에는 관심이 없고 오로지 그들의 다음 총선과 지선에서 공천만 노리는 당권에만 관심 있는 거

대부분의 중도층은 다 안다.

내가 보기에 김문수가 되든, 이재명이 되든 내란에 동조했던 세력들은 어쩔 수 없이 다음 선거에서 도태될 것은 자명하다.

김문수가 대권을 차지하면 쌍권지도부의 사악함에 당했고 그들의 속내를 이미 잘 알 것이니 분명 제거할 거다.

이재명이 대통령 되면 두 말하면 잔소리다.

5년 내내 '내란 세력 완전 종식'이라는 미명 아래 내란에 조금이라도 동조하거나 중간자적인 입장에 있었던 보수 세력들은

아마 싹다 전멸할 거다.

 

기왕 이렇게 된 거 김문수가 대통령이 돼서 이재명 황제 탄생을 제발 막아주길 바란다.

나 또한 윤석열, 전광훈 아바타로 대변되는 김문수가 정말 별로다.

그래도 어쩌랴 상황이 이런데...

우리는 알아야 한다.

집권 초기부터 190석의 입법권을 가지고 행정권까지 장악하면서 사법부를 발 아래 두려는 예상되는 횡포를 말이다.

부디 하루 빨리 초 고속으로 한동훈 전 대표가 김문수 후보를 도와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