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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 23년 차 인슐린 투제오 44단위에서 18단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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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 23년 차 인슐린 투제오 44단위에서 18단위로

2023년 올해 당뇨병 23년 차이다. 나이는 54세이고 인슐린 맞은지는 7~8년 된 것 같다.

오늘 포스팅은 나같이 오래된 당뇨병 환자도 식이요법과 운동을 확 바꾸면 인슐린 용량을 절반이상

줄일 수 있다는 걸 말하고 싶어서다.

췌장의 베타세포 이상으로 혈액속에 당분이 많은 당뇨병은 인슐린 저항성이 높으면 인슐린을 많이 맞아도

실제로 인슐린이 역할을 십분 발휘 못한다.

즉 인슐린 주사를 100 맞아도 이중 절반정도만 기능을 하는 게 인슐린 저항성이며 올해 초까지 계속해서

인슐린 용량을 늘였는데도 혈당이 제대로 잡히지 않았다.

그런데 여기서 드라마틱하게 생활 습관을 바꾼 게 있다. 아내가 유방암을 걸린 후 병간호를 제대로 해야 된다는

생각에 술 담배를 다 끊어버리고 하루도 쉬지 않고 수영을 한다.

밥은 쌀밥에서 오곡밥 반공기로 바꾸고 나니 일주일에 투제오 용량을 4단위 정도 줄여도 혈당이 괜찮더라는 거다.

병원에 가보니 당화혈색소가 7점대에서 6점대로 내려갔다.

나는 오래된 당뇨병 환자 특히 인슐린 투약 환자는 절대로 좋아지지 않을 거라는 믿음이 있었는데

생활 패턴과 식습관을 확 바꾸니 좋아지더라.

혹시 나처럼 오랜 당뇨와 인슐린 저항성으로 인슐린 주사 용량을 계속 늘이고 있다면 잡곡밥과 수영을 통해서

혈당조절을 해보길 바란다.

참고로 수영은 자유형 보다는 배영 발차기가 많은 칼로리를 소모하는 것 같고 수영 전후 혈당을 기록해서

절대로 저혈당에 빠지지 않도록 주의하길 바란다.

사람이 건강을 잃으면 모든 걸 잃는 것과 같기에 당뇨병 환자는 당뇨병을 계기로 암에서 벗어나는 생활 습관,

혈관 질환에서 벗어나는 생활 습관의 기회로 삼기를 바란다.

술도 안 먹어보니 숙면을 할 수 있고 이것이 습관이 되니 오히려 술 먹는 게 무섭더라.

참고로 나는 밤에 잘 때 혈당 100에서 왔다 갔다할 때 고구마 두 개와 귤 두 개를 먹고 잤으면 아침에 인슐린

투약량의 약 10%씩 용량을 줄이면서 인슐린을 조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