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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을 공유합니다.

23년 차 당뇨병 환자가 금주와 금연을 해도 좋아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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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차 당뇨병 환자가 금주와 금연을 해도 좋아지더라.

올해 초에는 7년 전 처음 인슐린 주사 투제오 24단위를 맞았던 용량을 46단위까지 올려서 맞았다.

그 중심에는 오랜 당뇨병 환자라도 가끔하는 흡연과 적어도 일주일에 1~3회 먹는 음주가 있었으며

그냥 일상이라고 여겼다.

그런데 올해 9월부터 웬지 술 담배가 싫어졌고 무엇보다 아내가 아프니 금주와 금연이 습관화되기 시작했으며

무섭게 인슐린 주사 용량이 줄어들었다.

인슐린 주사 용량을 줄이는 건 내 경우 밤에 야식을 안 하고도 편하게 잘 수 있으면 용량을 유지했고

야밤에 어지러움을 동반한 현기증으로 야식을 먹어야 할 때는 다음날 약 10%씩 줄였다.

이 부분은 나처럼 꼭 의사와 상의해서 줄이길 바란다.

아무튼 이렇게 하다보니까 12월 초에 병원을 갈 때는 인슐린 용량은 20~24단위를 왔다 갔다 했고

당화혈색소는 6점대에 있으니 과거보다 좋아진 건 확실하더라.

내가 꼭 하고 싶은 말은 아무리 오래된 당뇨병 환자라도 금주와 금연을 동반하면 반드시 지금보다는 혈당 관리가

용이하다는 거다.

혹시 나처럼 술먹고 잠자는 걸 좋아하는 당뇨병환자라면 술 안 먹고 숙면하는 기쁨을 꼭 누리길 바란다.

참고로 나는 최근 일주일에 5회 이상 낮 수영을 하고 수영을 하기 전과 후에 혈당을 측정해서 수영 가기 전에는

거의 일정한 음식을 먹는다.

나름 수영이 혈당을 낮추는데 도움이 되기에 혹시나 저혈당이 올까봐 수영 전후에 효과가 좋은 음식을 먹는 다는 거다.

부디 오래된 당뇨병 환자라도 술 담배를 하지 않고 수영을 꾸준히 한다면 혈당관리에 큰 도움이 있는 걸 경험상

말해주고 싶다.

내가 수영을 할 때 특이사항은 자유형과 배영 위주로 하고 평영과 접영은 혹시 관절에 무리가 갈 수도 있으니

거의 안하고 살짝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