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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너무 아프면 제발 치료를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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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너무 아프면 제발 치료를 받으세요.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우울증, 조현병, 공황장애, 분노 장애 등 정신 관련해서

병명도 참으로 많은 것 같다.

과거 젊었을 때 가장 후회되었고 멍청했던 짓이 처가와 피자 집을 하면서 정말 많은 돈을 벌었었는데

장인이 나와 약속했던 50%배분을 어기더라.

당시에 부모님 모두 뇌졸중 후유증이었고 결혼을 했으니  돈을 혼자서 벌었던 나의 충격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더욱이 아내마저 처갓집 편을 들다보니까 결혼을 하든 안 하든 돈 있는 곳에 사람이 모이는 건

참으로 맞는 말인 것 같다.

그때 자식은 너무 어려서 이혼은 엄두도 못내고 아내가 저렇게 처갓집 편을 들기에 장인에게 "약속을 지키라"는

말을 하지도 못하겠더라. 그저 지금까지 처갓집을 안 가는 것 이외에 딱히 할 게 없더라.

당시  그 피자집 브랜드는 국내 2~3위 정도 였는데 내가 결혼 전 몸담고 다니던 회사였고 점포 계약, 운영까지

모두 내가 했는데 50% 수익보장은 커녕 거의 쫓겨나다시피 점포를 나왔다.

나는 점포를 나온 후 몇 년간은 지나가는 그 브랜드 오토바이만 봐도 깜짝 깜짝 놀랄정도로 정신적 트라우마가 있었다.

그래서 몇년 간은 미친듯이 마음 수양을 위해서 책도 읽고 사람도 만나고 별짓을 다했는데

이것이 참으로 멍청한 짓이었다.

그냥 정신과 진료를 받아서 약 처방과 상담치료를 받았으면 훨씬 수월했다는 거다.

나는 뇌가 아팠는데 마음만 치료한 멍청한 짓을 한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