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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 경험을 담다

성인 된 아들의 애인 그리고 결혼했을 때는 며느리와 잘 지내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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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은 다들 자식이 1~2명인데 특히 아들이 한 명인 엄마들은 현실적으로 키울 때나 다 키워놓고도

다들 외로울 수 밖에 없더라.

아들과 딸은 뇌구조 자체가 틀려서 사춘기만 되도 엄마랑 잘 지내는 게 그렇게 쉽지는 않다.

그래서 그런지 남편이 바람을 피우고 있는데 자식이 아들 한 명이 여자가 세상에서 제일 외롭다는 말이

정말 맞는 것 같다.

아들들은 태생적으로 대부분 다정다감과 자상함 이런 거랑 거리가 먼데 그래도 우리 아들은 많이 상냥하고

배려가 깊은 편이지만 아니나 다를까?

군대에 장교로 간 아들에게 얼마 전 애인이 생겼고 이 상황에서 주말마다 매번 집에 오던 행위를 안 하니까 마누라가

많이 섭해하는 것 같더라.

물론 나도 약간 섭하기는 하지만 나도 남자라서 그런지 이십 대 남자가 초창기에 애인이 생기면 어떤지 잘 알기에

오히려 더 안 왔으면 좋겠더라.

개인적으로 남자가 20대에 지겹도록 여자와 함께 있어봐야 나중에 직업적으로 성공도 하겠더라.

아무튼 오늘의 결론부터 내리자면 만일 내 아들이 애인이 생겼는데 이들과 아주 잘 지내려면 이렇게 하면 된다.

그냥 아들이 애인이 생긴날부터 아들이 없는셈 치면 된다.

아들을 없는셈 치고 남편이 있다면 남편이랑 더 잘 놀고 내 일이 있다면 내 일을 더 즐겁게 하며 친구가 있다면 친구들

만나서 아들 뒷담화 까면서 놀아라.

아들 입장에서도 자기가 애인이 생겼는데도 엄마가 바쁘게 자기 일하면서 즐겁고 건강하게 살 때가 제일 고마운 거다.

정신과에서 제일 중요한 건 NOW AND HERE라고 하더라.

과거에 내 아들이든 어쨌든 지금 애인이 있거나 며느리가 있다면 우리 아들이 아니라 애인의 연인이며 배우자의

낭군님인 것만 기억하자.

그래서 가끔 얼굴을 보여주면 땡 잡았다고 생각하고 기뻐하면 그만이고 안 보이면 그러려니 하고 지금 내 인생을

즐기면 되더라.

 

부모는 내가 선택한 사람이 아니고 애인이나 배우자는 내가 선택한 사람이기에 나는 함께 물에 빠지면 후자를

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 참, 애인은 아닐 것 같구나"

각설하고 부모보다는 배우자를 더 좋아하고 사랑해야 아들과 부모가 함께 행복하기에 하루라도 빨리 엄마들은

이런 매커니즘을 이해하고 아들들이 성장해서 애인이나 결혼을 하면 그냥 내 새끼 아니려니 하자.

지금 남편들을 보고 과거를 회상해 보자.

"젊은 날 이들도 오로지 나만 보고 이성을 상실하지 않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