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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병원

부모가 치매, 뇌졸중 등 뇌혈관 질환일 때 자식된 도리를 정의하면 뇌졸중 부모님 병간호를 오래 하면서 진짜 와닿는 말이 세 가지 있다. 하나 긴병에 효자 없다. 진짜 수년 간 집에서 아픈 부모님을 모시다가 돈과 정신을 잃어버리면 하루를 사는 게 아니라 하루를 버티게 되기에 이 말은 진짜 맞는 것 같다. 둘 만일 자식인 내가 아픈데 엄마라면 요양원에 보냈겠냐? 엄마, 아빠 가기 싫어하는 요양병원, 요양원 보내봤는데 보낼 때마다 만일 우리 엄마, 아빠가 내가 정말 말도 못하게 병간호하기 싫을 정도로 아프다면 어떻게 할까 생각해 봤다. 결론적으로 이 말도 맞는 것 같다. 셋 효자로 시작해서 불효자로 끝나는 게 병간호다. 많은 사람들이 부모님께 효도하고 싶어서 아낌 없이 몸과 마음을 바치는 경우를 봤다. 그런데 오랜 세월 지나면 그 효도의 마음이 어쩔 수 없이 정말 인간이기에.. 더보기
실전 명언 1편 "병원은 돈 벌기 쉬운 이익집단일 뿐이다" "병원도 이익집단일 뿐이다" 사람이 살면서 병원을 안 갈 수는 없는데 대부분 병원을 가면 환자들은 센티해지고 약자가 된다. 그런데 그거 아는가? 병원에 갈 때는 더욱더 냉철하고 이성적이어야 환자와 보호자가 모두 산다는 거다. 의사를 비롯한 의료진의 말을 너무 신봉하지 말고 객관적으로 형편에 맞게 환자가 보호자가 모두 사는 방법을 가족이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일예를 들면 과거 보험도 없는 엄마가 뇌졸중으로 쓰러져서 급성기 치료를 받은 후 어느 정도 일상이 가능했을 때 의사가 그러더라. 80세 넘은 엄마가 경동맥이 막혀서 수술을 해야 한다고 말이다. 보험도 없는 엄마가 경동맥 수술을 하라고 하니 돈 걱정이 덜컥 났는데 나는 수술을 시키지 않았다. 그 수술할 돈으로 엄마 노후를 더 풍요롭게 모셔야 겠다고 생.. 더보기
2022~2023년 삼킴, 보행, 언어 장애인 뇌경색 환자를 돌봤던 경험 2022~2023년 삼킴, 보행, 언어 장애인 뇌경색 환자를 돌봤던 경험 오늘은 엄마는 같은데 아빠는 틀린 66세 형이 2022년 4월에 뇌경색으로 쓰러진 후 2023년 8월 2일 현재까지 보호자였던 경험을 공유합니다. 포스팅으 하면서도 이런 글들은 뇌졸중 보호자들이 꼽 보면 시행착오를 줄이는데 큰 도움이 된다는 생각이 간절합니다. 세상에 모든 정보는 다 귀중하지만 특히나 아픈 사람을 치료하고 병간호한 경험은 정말로 피가되고 살이되서 그러합니다. 아무튼 지금부터 66세, 남자, 뇌경색인데 보행, 언어, 연하 장애였던 형의 치료 경험을 공유합니다. 1. 대부분을 치료했던 병원과 시간별로 회복했던 정도 1) 저희 형은 대부분 치료를 재활병원에서 했습니다. 재화 요양병원은 재활 병원과 완전 다른 곳입니다. 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