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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

윤대통령이 양문석, 공영운 등 민주당 이슈를 덮었다. 이대로 가다가는 민주당을 포함한 범 야권이 200석을 넘길 것 같다. 분명히 이재명 대표의 비명횡사 공천을 포함해서 정봉주 막말, 조수진 성폭력자 변호, 양문석 편법 대출, 공영운 아빠 찬스, 박용진 핍박의 서사 등 많은 일들이 있어도 윤대통령의 불통이 모든 걸 덮는다. 특히 의료대란을 대하는 자세에서 2,000명 증원 절대불가라는 이미지와 대국민 담화에서 약 50분간 본인이 하고 싶은 말만 하고 기자 문답이 없는 걸 보니 선거는 이대로 야당의 대승이 될 듯하다. 누군가를 설득하는 대화는 일방통행이 아니라 쌍방통행이 기본인데 항상 하고 싶은 말만 다하고 본인의 측근들에게 듣고 싶은 말만 다하는 소통 습관이 불통 이미지를 만든 것 같다. 과거 문재인 대통령 시절에도 참으로 불통이라는 생각을 했는데 지금의 .. 더보기
"이재명 김부겸 정면충돌, 박용진 공천승계 민주당 선대위 균열"기사를 보고 "이재명 김부겸 정면충돌, 박용진 공천승계 민주당 선대위 균열"기사를 보고 정봉주 의원의 막말 파동으로 민주당 강북을 국회의원 후보가 공석이다. 이재명 대표가 말하길 "차점자가 우승자 안돼"라는 말을 했다고 하던데 나는 결선 투표에서 떨어진 박용진 의원이 왜 공천 승계를 이어받지 못하는지 이해가 안 간다. 올림픽 경기에서도 1등에 문제가 있으면 2등이 금메달을 따는 게 당연한데 왜 안 된다는 건가? 만일 이재명 당대표가 그 자리에 없었더라도 이렇게 할 수 있단 말인가? 김부겸 공동 선대위원장이 박용진 배제 결정에 대해서 쓴 소리를 하던데 당내에서 이런 목소리가 더 커지길 바란다. 많은 사람들이 정봉주 씨가 공천에서 탈락했을 때 처음 딱 드는 생각이 당연하게도 "이제 박용진 의원이 후보가 되겠구나"이었을 .. 더보기
그래도 진중권 교수가 좋은 이유는 정치에 관심을 가지면서 제일 무서운 건 정치의 양극단이더라. 경제와 교육만 양극화가 있는 게 아니라 정치도 그래서 마치 홍해처럼 갈라져 있다. 내 주변에도 특정지역에 살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대부분 민주당을 지지하고 그 반대는 국민의 힘을 지지하는데 정치인은 진보, 보수가 있어도 투표자는 이에 속하면 안될 것 같다. 얼마 전 누군가 대전 지역을 폄하하면서 전라도랑 가까워서 그렇다는 말을 하기에 놀라웠다. 나는 진중권 교수가 왜 좋으냐면 좌파든 우파든 진보든 보수든 다 비판할 줄 알아서 그렇다. 정치색이 확실한 지식인들은 오로지 그 당의 편만 들려고 별의별 말을 다 동원하니 그리스시대의 소피스트와 다를 바 없어서 듣고 있으면 무섭다. 진중권 교수처럼 여든 야든 잘못한 거 있으면 사방팔방 비판 논리를 펴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