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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 경험을 담다

김신영 씨 전국노래자랑 MC 갑작스런 교체 기사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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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개인적으로 김신영 씨 팬은 아니다.

사실 전국노래자랑을 좋아하지도 않지만 우리 나라 최장수 프로라는 얘기는 들었다.

그런데 오늘자 뉴스에 전국노래자랑 MC인 김신영 씨가 갑자기 남희석 씨로 교체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시청율도 나쁘지 않고 최근에 오름새라던데 왜 관뒀는지 모르겠다.

설령 시청률이 낮아져도 지금의 시스템으로 갑자기 어느 누구라도 프로그램 주요 MC를 관두는 제도는 없어졌으면 좋겠다.

적어도 왜 김신영 씨가 남희석 씨로 바꿔야 했는지 아주 투명하게 얘기라도 해주는 시스템이라도 있으면

덜 억울하지 않을까?

내가 이런 이야기를 하는 건 분명 김신영 씨는 송해 선생님의 뒤를 이어서 별의별 생각과 별의별 노력을 아낌없이

했을 것이다.

국내 최장수 프로그램 MC를 하는데 어느 누구라도 아무렇게나 임하지 않았을 텐데 갑자기 이런식으로 해고 통보를

받는 건 아닌 것 같다.

방송국 MC 교체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그 제도적 시스템은 모르겠지만 이 쪽에서도 좀 더 객관적이고 투명하고 공정한

방법으로 인원을 교체해야 할 것이다.

다 떠나서 누구나 즐겨보는 방송이고 무게가 있는 프로그램의 중심에 있던 사람에게 갑자기 "너 나가"라는 말은 

함께 오래 살았던 부부가 있었는데 한 쪽 배우자가 어느 날 집에 왔는데 상대가 집을 나간 느낌일 것 같다.

이왕 사는 세상 좀 더 따듯하거나 상처를 주더라도 좀 더 투명하게 이유라도 밝혀주면 당하는 사람 입장에서

덜 억울할 것 아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