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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을 공유합니다.

말, 카톡, 편지의 스킬로만 이혼과 이별을 막기는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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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카톡, 편지의 스킬로만 이혼을 막기는 힘듭니다.

재회 편지를 쓸 때 내가 가장 염두해 두는 것은 글의 스킬이 아니다.

의뢰인과 많은 통화를 해서 이혼과 이별의 이유를 함께 이야기하면 변화된 가치관을

많이 논의한다.

자,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보자.

사람이 사람을 만나서 결혼하거나 사귀면 꼭 갑을 관계가 생긴다.

쉽게 말하면 더 사랑하는 사람이 을이고 덜 사랑하는 사람이 갑일 수도 있고 자식을 더 많이 걱정해서

이혼을 피하려는 사람이 을이고 아닌 사람이 갑일 수도 있다.

그런데 이 때 을에 해당하는 사람이 무릎을 꿇고 빈다고 상대의 마음이 돌아설까?

아마 아닐 것이고 그 이유는 아주 간단하다.

상대는 당신이 아무리 말, 카톡, 편지 이런 걸로 다짐과 약속을 해도 믿지 않는다.

이미 수없이 그 사람 입장에서는 기회를 줬다고 생각하며 당신이 변하지 않을 것이라 여기기 때문이다.

결국 이혼, 결별의 위기를 막으려면 딱 하나일 거다.

내가 이제부터 변화된 가치관으로 살아간다는 언행일 뿐이다.

사람이 변하는 건 생각의 변화에서 시작하는데 연인에 대한, 부부에 대한, 시댁에 대한, 처가에 대한, 사랑에 대한

근본적인 바뀜을 상대가 알아야 기회가 찾아온다는 거다.

그러니 이혼, 이별을 막고 싶다면 휘황찬란한 언어나, 무조건 재회하고 싶다는 욕심은 버려라.

내가 과거에 어떻게 생각했는데 이번 일로 이렇게 변화된 가치관을 품었고 향후 이러한 가치관을 바탕으로

이런 연애나 결혼 생활을 꿈꾼다고 어필하자.

핵심은 뭐냐면 카톡이나, 말이나 편지에 언어유희가 아니라

진정으로 변화된 당신을 담아서 보내라는 거다. 그러면 혹시 잡을 수 있을지 모른다.

10년 이상 재회 편지 대필을 해보고 나름 연애와 결혼에서 수많은 위기를 넘긴 경험을 바탕으로 말씀드리는 것이니

헤어질 위기에서 간절함, 애절함, 언어 스킬 이런 거 말고 진정으로 그 사람이 보기에 좋은 사람으로 변화된

자신을 변화시켜보자.

그리고 그 변화된 당신을 다시 만나자고 절대로 강요하는 게 아니라 그냥 변했다고 말하며 재회는 상대의 판단에

맡기자.

재회를 요청하는 말과 글에서 가장 무서운 것은 집착이더라.

이상 가끔씩 깊고 정성어린 상담으로 재회 편지 대필을 하는 건휘아빠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