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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 경험을 담다

박용진 경선 패배 "이제 민주당에 '조금박해'없어"라는 기사를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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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경선 패배 "이제 민주당에 '조금박해'없어"라는 기사를 보고서

2024년 3월 12일 박용진 의원이 하위 10%라는 경선시 30% 감산이라는 불리한 조건에서 결선 투표까지는

나갔지만 결국은 패배했다는 뉴스를 봤다.

결선 투표에서 총 투표율은 정봉주 의원에 앞섰지만 패널티 적용으로 졌다는 거다.

나름 바보 박용진이라는 컨셉으로 노무현 정신을 이어받아서 당내에 남겠다는 그의 신념을 좋아하고 지지한다.

아무튼 이제 민주당에는 조응천, 금태섭, 박용진, 김해영 의원처럼 쓴 소리를 하거나 소신 발언을 하는

현역의원은 거의 없을 것 같다.

보는 사람마다 다양한 의견이 있겠지만 제 3지대를 응원하는 나로서는 박용진 의원이 떨어진 건

비명횡사의 결정판으로 보인다. 

우연의 일치라고 보기에는 비슷한 시점에 정진상 변호인인 김동아 변호사가 공천을 받는 걸 보니 정말 친명 횡재가

맞는 게 느껴진다.

민주주의가 다양성 인정과 소수 의견을 반영하는데 가장 유리한 제도라고 생각하는데 앞으로 민주당이 총선에서

이기거나 지거나  어떻게 돼도 누구하나 나서서 "이건 아니지 않냐?"라고 말하지 않을 것 같다.

이렇게 된다면 민주당에서는 건강한 비판과 토론도 없을 것이고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군대와 다를 바 없으니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기운이 빠진다.

하루빨리 진보에서도 민주당에 버금가는 신당 출현으로 진보끼리도 국회에서 경쟁하는 구조가 나오길 바란다.

경쟁을 안 하고 당대표한테 잘 보이면 언제나 공천 받는 이 시스템을 가지고는 나라도 일하기 보다는 아부에

집중할 듯하다.

이탄희 의원 말처럼 국회는 사람이 바뀌어서 입성하는 건 중요하지 않고 선거 제도를 확 바꾸어서 진보에서도 3~4당

보수도 3~4당 이렇게 다수당 출현이 되는 게 한국 정치에 도움이 될 듯하다.

오로지 진보에서는 민주당, 보수에서는 국민의 힘이라는 이 거대 양당 구조를 가지고서는 일하기보다는

권력자에게 줄을 서야 공천과 당선되기 쉬운 이 구조일 뿐이다.

이재명 대표는 시스템 공천, 공천 혁명 이라고 항상 말하던데 이런 거 말고 100% 지역구 주민이 참여하는

공천이 시스템 공천 아닌가?

하루빨리 공천이든 경선이든 국회의원 평가든 지역구 주민들의 의견이 왕창 반영되길 바란다.

물론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국민들이 반드시 정치 참여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국민이 정치에 관심을 갖지 않으면 가장 저질스러운 인간에게 지배당함을 잊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