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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을 공유합니다.

연하장애 (삼킴장애)인 가족의 코줄을 제거했던 경험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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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는 뇌출혈, 엄마는 뇌경색, 형도 뇌경색이어서 나름 뇌졸중 환자의 보호자 역할을 한 횟수는

대한민국 최고라는 생각이 든다.

아버지는 편마비, 엄마도 편마비 였는데 형이 정말로 보기도 안 스럽게 약 1년 가까이 연하장애로

음식을 코줄로 섭취했다.

저는 개인적으로 뇌졸중 후유증 중에서 최악인 게 바로 연하장애라고 생각한다.

사람의 입은 음식을 먹는데 사용하고 코는 숨을 쉬는데 사용을 해야 인간다운 삶을 누린다는

관점에서 보면 코로 음식을 섭취했던 형이 정말로 불쌍했다.

지금 돌이켜보면 그렇게 친하지도 않은 형이 코줄로 음식으 섭취할 때 살면서 제일 많이 기도를

했던 것 같다.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삼킴 장애가 있는 환자들이 코줄을 처음에 하면 많이 불편해 해서

스스로 빼기도 하고 별의별 일이 다 생긴다.

참고로 다시 코줄을 낄 때 환자가 많이 고통스러워 한다고 하더라.

아무튼 

이렇게 음식을 입으로 먹지 못하는 환자들은 연하치료를 병행하면서 수시로 연하검사를

실시한 후 기준에 적합할 때 코줄을 제거하는 과정을 거친다.

그리고 오늘은 제가 연하치료를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서 재활병원을 선택한 경험을 공유하니

뇌졸중 보호자나 환자에게 많은 도움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