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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민한 연인이라면 시각과 청각의 예민함을 인정하고 대화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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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민한 연인이라면 시각과 청각의 예민함을 인정하고 대화하자.

만일 애인이 남다르게 예민하다면 남다르게 섬세함을 의미하고

장점인 측면에서 보면 내가 생각지도 않은 이벤트를

많이 해주고 내가 아프면 반드시 함께 빠져서 공감해주는 스타일일 확률이 크다.

반대로 단점인 측면에서 보면 별거 아닌 걸로 삐지고 왜 삐졌는지도 모르는 사이에 삐지고

싸우면 밤새 잠을 잘 못자면서 이유를 물어보고 해결할려고 들지 모른다.

이러한 장단점이 이해가 되면 이들과 사귈 때 소통해야하는 특별한 원칙이 있는 것 같다.

예민하기에 카톡이나 문자를 보낼 때 웬만하면 다정 다감한 언어를 사용하는 게 좋다.

이들은 문자를 볼 때 냉정한 단어들을 되게 싫어한다.

설령 장난이라도 "됬어, 몰라, 어쩌라구 등등"이런 단어들을 극혐한다.

또한 앞에서 대화할 때도 말의 억양이나 어투에 목숨을 거는 스타일이기게 아무리 맞는 말이라도

부드럽게 해야한다. 물론 제스처도 과하게 하면 싫어할 거다.

쓰다보니 다 내 얘기를 하는 것 같아서 좀 그렇다.

나는 혈액형은 AB형이고 엠비티아이는 INTJ-T인데 그러다보니 예민함이 극치라서 가끔은

아내에게 미안할 때가 많다.

맞춰줘서 고맙기도 한데 어쩌면 수용을 가장한 포기인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지금 애인이 예민함의 극치를 달리고 있다면 말에 대한 내용을 더 다듬기 전에 그들이 듣기 좋을

억양으로 부드럽게 말하다. 이들은 아무리 내용이 좋아도 듣기 거북한 어투면 그냥 도망가는 스타일이다.

어쩌면 사람을 알아준다는 건 그 사람의 마음을 넘어서 그 사람의 성향까지 신경 써야 하는 것이기에

한 사람을 온전히 담는 건 참으로 어려운 일 같다.

이상 깊은 상담과 함께 재회, 재혼, 이혼을 막는, 용서, 화해, 사과문, 반성문 대필을 하는 건휘 아빠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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