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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 경험을 담다

이기적 인간이 교회를 다니는 이유는 이런 거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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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합리적인 동물이 아니고 자기를 합리화 시키는 동물임을 살면 살수록 느낀다.

아무리 좋은 사람이라고 칭하더라도 그 사람의 끝을 보면 누구나 치졸하고 치사할 수 밖에 없는 게

인간의 모습이다.

99개를 가지면 나머지 1개를 더 가져서 100개를 채우고 싶은 게 본능임을 정말로 깨닫는다.

얼마 전 '옴'이라는 질병으로 세달 동안 가려움에 시달렸는데 가려움에 괴로워 날마다 죽고 싶었다.

어찌어찌해서 '옴'이라는 질병을 알게 되었고 알레르기로 오판했던 걸 뒤로하고 겨우 치료했는데

순간 이런 생각이 들었다.

만일 아프리카에서 이런 병이 걸린다면 그들을 얼마나 힘들었을까 하고 말이다.

나는 인간이 교회를 다니고 하나님을 믿어야 한다는 것이 아주 간단한 논리로 접근한다.

누군가 매일 나 혼자 있을 때도 하늘에서 나를 지켜보고 매일 기도하며 내 인생을 뒤돌아보고

반성하지 않으면 이 얍쌉한 인간이 어찌 감사, 봉사, 헌신, 사랑을 알겠는가?

살아보니 하나님은 사랑과 은혜의 하나님이지만 무섭고도 엄격한 하나님이셨다.

술과 담배에 찌든 인생을 살면 그에 합당한 질병의 벌을 주셨고 이를 빠르게 깨닫지 못하면

더 큰 질병으로 두려움을 알게 하셨다.

자기 부모만 귀중히 여기고 시댁 부모가 아픈데도 하찮게 여긴다면 그에 못지 않은 질병으로 큰 고생을 주셨으며

깨닫고 감사하면 다시 일상을 살게 하셨다.

이기적인 본능이 존재하는 인간이 최종 집주소인 하나님의 나라에서 천국행 티켓을 획득하는 건

이유, 조건, 계산 없이 사람을 사랑했던 사랑의 양이 자격이라 믿는다.

죄많고 욕심많은 인간이 교회를 다니며 영혼의 구원을 받아야 그나마 사랑을 알고 사랑하는 사람으로 쓰여지지 않겠는가?

이것이 우리 인간이 교회를 다니는 이유라 감히 힘차게 주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