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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 경험을 담다

헌신하지 말고 기쁘게 사는 부모가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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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은 봉사와 헌신의 대상이 아니라 동반자다.

살면서 가족에게 헌신이라는 타이틀로 대부분의 인생을 살아온 사람들은 참으로 불쌍하다.

오로지 누구 누구를 위해서 내 인생을 바쳤다는 것 이외에 할 말도 없고 그렇다고 나머지 가족들이

그걸 알아주지도 않는데도 말이다.

무엇보다 헌신으로 세상을 살아가면 스스로가 불행하다고 느끼기에 자식도 배우자도 그 옆에 있으면

같이 우울해지더라.

사람은 막연하게 봉사와 헌신으로 살아가는 착함보다는 오히려 긍정이라는 단어를 가슴에 안고 실천해야

스스로 행복하다.

행복한 엄마 옆에 있는 자식이 행복하고 행복한 아빠 옆에 있는 자식이 행복하다.

가끔 사별을 하거나 이혼을 해서 한부모 가정이 된 부모들은 친구들과 만날 약속도 안 만들고 자신이 치장할 돈을

아껴가며 자식에게 올인하며 사는 경우가 있는데 정말 위험한 일이다.

이렇게 자식을 키우면 그 자식에게 바라는 게 당연히 많을 것이고 부모는 그렇게 자식을 키우면서 늘 욕구를 참기만

해서 불행해지니 서로에게 좋지가 않다.

살아보니 봉사와 헌신의 아이콘으로 가정을 지탱하면 ~때문에 라는 말을 많이 하게 된다.

자식 때문에 남편 때문에 아내 때문에 내 인생을 다 바쳤다는 말을 먼훗날 입에 달고 산다는 것이고

이런 말을 듣는 가족은 설령 그 말이 맞아도 옆에 있기가 싫다는 거다.

결론적으로 집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들을 투명하게 오픈해서 가족이라면 각자 조금씩이라도 부담하는 

매커니즘으로 가정을 운영하자.

청소를 하더라도 공부를 잠시 쉬라고 하고 자식과 함께 하며 돈이 부족하면 적어도 알려는 주면서 함께

아끼는 시늉이라도 하자.

가정에서 혼자 능력이 뛰어나다고 정신적, 경제적 정보와 부담을 독식하게 되면 언젠가는 함께 불행해 지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