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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 경험을 담다

"이태석 신부님의 제자들, 그리고 의료대란 뉴스가 동시에 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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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뉴스에 남수단에서 온 이태석 신부님 제자들 타반 아콧과 마엔 루벤이 한국 전문의 시험에 

최종 합격 되어 다시 수단으로 돌아가 의사 생활을 한다는 기사를 보았다.

또 한편에서는 전공의 이탈로 환자도 남은 간호사도 신음한다는 뉴스 기사도 보았다.

물론 인생 각자 살고 저마다의 가치로 살아가는 것이지만 남수단에서 외과 의사 부족으로 지금도 

급성 충수염이나 담낭염을 빨리 수술해서 사람을 살리고 싶다는 이태석 신부님의 제자들의 모습을 보니

살짝 소름이 돋는다.

인생을 살아보고 겪어보니

바다가 썩지 않는 건 3%의 소금 때문이고 세상을 살리는 사람들도 3%의 의인 때문인 것 같더라.

의로움과 이로움이 충돌할 때 이로움을 버리고 의로움을 선택하는 거 물론 나도 못하기에 정말로 힘든 일임을

잘 알면서도 현 상황에서도 암, 뇌졸중, 심혈관 질환 등 큰 병으로 아파하는 환우나 보호자들이 큰 고통을 겪지 않았으면

좋겠다.

엄마, 아빠, 형, 아내 등 집 안에 너무나 아픈 사람이 많다보니까 의사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기에 그러하다.

보통 시민은 그들의 과잉진료나 냉소에 죽어나고 그들의 친절과 정직한 의술에 살아나는 게 현실이기에 의사라는 직업은

단순한 일이 아니라 하늘이 내린 소명임을 주장해 본다.

아무튼 의사가 있어야 할 곳은 그들이 뭘 원하든 환자 옆이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되는 하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