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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 경험을 담다

"손흥민, 나라를 위해서 뛰는데 아프다는 건 핑계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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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나라를 위해서 뛰는데 아프다는 건 핑계에 불과하다"

물론 내 아들이랑 나이 차이가 좀 나지만 참 손흥민이는 잘 큰 것 같다.

아빠 손웅정씨가 "벼는 익을 수록 고개를 숙인다"라는 말을 수시로 했다고 하던데 정말

이 두 부자는 구설수도 없고 괜찮아 보인다. 우리 부자도 본 받아야 겠다.

아무튼 이강인과의 다툼으로 상처를 받았겠지만 어찌 보이는 그것 뿐이겠는가?

유럽에서 내노라하는 구단에서 뛰는 선수들과 화합을 만들어 내야하고 흔히 말하는 MZ세대의

독특함도 융합으로 만들어 내야 할 텐데 얼마나 힘들었겠는가?

나는 말이란 그 사람이 살아온 인생을 대변한다고 생각하는데 손흥민의 어록들을 보면 참으로 인상이 깊더라.

이번 아시안 게임에서 망신창이가 된 무릎을 하고서 그는 "나라를 위해서 뛰는데 아프다는 건 핑계에 불과하다"라고

했을 대 독립운동을 하는 투사의 느낌까지 들었다.

굳이 축구 경기에 불과한데 그렇게까지 죽기 살기로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부모의 마음이 더 강했지만 

다 차치하고 나라를 생각하는 그 마음이 존경스럽더라.

아무튼 이번 일로 그가 많은 상처를 받지 않았으면 좋겠고 느낌상 그가 여리다는 생각을 하기에 빨리 잊어버렸으면

좋겠다.

아픈 상처가 머리에 남는 거랑 가슴에 남는 거랑 지우는 시간이 다르겠지만 정말 그를 좋아하는 입장에서

빨리 잊었으면 좋겠다. 

그가 종교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기도하면서 신앙의 힘으로 모든 난관을 이겼으면 좋겠다.

아프고 힘들 때 신앙의 위로보다 좋은 거는 없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