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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 경험을 담다

유시민 씨의 반성 없는 태도를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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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씨의 반성 없는 태도를 보고서

최근 유시민 씨가 김문수 후보의 아내인 설난영 씨에게  "제 정신이 아냐"라는 말을 했다.

요지는 "학벌이 좋지도 않은 설난영이라는 사람이 김문수 후보를 만나서 국회 의원 아내도 되고, 도지사 아내도 되니

영부인까지 될 거라는 환상에 사로잡혔다"는 거다.

그래서 설난영 여사가 제 정신이 아니라는 거다.

아니, 시대가 어느 시대인데 왕후장상의 씨를 따지고 저러냐?

듣는 내가 다 무안하고 쪽팔리다. 저런 자를 그동안 많이 좋아하고 존경한 게 부끄럽다.

저렇게 늙어가는 그를 보고서 그리스의 소피스트(궤변론자)에 불과한 느낌이다.

나는 젊은 시절 유시민 씨의 스마트한 여러 글들을 보고 말을 들으면서 인생의 지표로 삼기도 했는데

그의 말처럼 60이 넘어서고 65가 넘어서니 저렇게 뇌가 망가져서 그렇게 썩어가나보다.

무엇보다 오늘 유튜브에 나와서 말하는 변명을 들어보니 그냥 자신의 잘못을 깊게 뉘우치면 그만인데 "자신이 이틀 비난 받으니

정말 힘들었는데 오랜 세월 자기처럼 비난을 받았던 이재명이 대단하다"라는 말로 갈무리를 하더라.

반성은 일절도 없고 말이다.

이준석, 유시민, 윤석열 이 세사람은 뭔 잘못을 저지르면 반성이 없고 사과를 해도 아주 건성 건성이다.

나는 이준석 의원이 여성 혐오 발언을 한 후에 "심심한 사과"라고 말한 걸 보고서 기절하는 줄 알았다.

"진심으로 제 죄를 뉘우치고 반성한다"가 아니라 "심심해서 사과나 한 번 해볼까"로 들리더라.

물론 이 사람은 원래 4가지가 없다고 하지만 유시민 씨는 자신이 좋아하고 존경하는 사람이 노무현 대통령,

김대중 대통령이라던데 이 두 분은 고졸이 아니었던가?

유시민 씨는 그동안 가슴 깊이 학벌 우선주의를 가슴에 품고 살았으면서 어찌 그 분들을 존경했단 말이냐?

다 가식으로 느껴진다.

 

아니 사회적으로 우월한 지위에 있는 정치인이고 지식인 중에 정말 잘못했을 때 "국민여러분, 단 하나의 변명도 없이

제가 잘못했습니다. 저는 국민들이 듣고서 귀를 씻어야 할 정도로 저질스러운 언어로 많은 분들을 괴롭혔습니다"

이렇게 말하는 인간이 없다.

머리에 지식만 가득찼고 인격이니 품격은 전혀 없으니 저런가 보다.

사람이 돈과 지식만 버는 게 아니라 뭔가 잘못했으면 즉각 뉘우치는 품성은 배우지 않았기에 항상 위기 시 잘 빠져나가려는

잔 머리만 굴린다.

어느 시기부터 윤석열, 이준석, 유시민 같은 인간들이 말하는 걸 듣는 게 스트레스가 쌓인다.

내 생각에 그들은 말 따로 행동 따로과 습관화된 '따로 국밥'의 대가들이다.

 

정말 인정하는 건 순간 순간 위기를 모면하는 임기응변과 말빨이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