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진료 원활 이라는"기사를 읽고서
대통령이 기자회담에서 말하길 현장에 가보면 "진료가 원활하다"라는 말을 하더라.
대통령이 사는 나라는 내가 사는 나라와 다른 곳인가 보다.
한 방송에서 낭궁인 이대목동병원 응급의학과 교수가 말하기를 비상진료체계가 원활하게 가동되고 있는지
2시간만 병원에 와보면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 불편을 겪고 있고 실제로 아주 위험한 의료 행위를 어떻게 버티고 있는지
알 거라고 말하더라.
남궁인 교수는 2월부터 6개월간 홀로서 응급실 당직을 서고 있다고 하는데
비상진료체계가 원활하게 돌아가고 있다는 대통령의 말을 정면으로 비판한 거다.
지금 응급실 상황은 전공의가 이탈한 것이 큰 문제이다.
전공의들이 의료대란 전에는 570여 명이 응급실 근무를 했는데 현재는 54명이 근무하고 있다는 현실을
대통령은 모르나보다. 10분의 1토막이 났다.
현재 응급실은 대부분 떠난 전공의들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서 전문의가 혹사를 당하고 있다는 게 현실이고
이런 피해를 환자들이 고스란히 받고 있다.
전문의들이 전공의들을 대신해서 녹초가 되게 일을 하다보니 번 아웃이 온 거다.
건국대 충주 병원은 응급실 전문의 7명이 사표를 냈고, 아주대 병원은 14명 의사가 7명으로 줄 위기이고,
이대 목동 병원 응급실은 일주일에 2번 정도 셧다운을 해야한다고 하더라.
이런 응급실 위기 상황을 대통령과 정부가 인식을 못하고 원활하게 돌아가고 있으니 현장을 가보라고 말하면
평소보다 150% 환자가 온다는 추석은 어떻게 할 것인가?
항상 잘못된 정보로 여지 없이 단호하기만 한 대통령의 오만과 오판이 너무나 무섭다.
한 대표도 현재 비상진료체계가 위급하다고 하던데 대통령은 그 누구의 말도 듣지 않는다.
아니, 현장에서 전공의가 복귀 안 하는 걸 큰 문제라고 인식하고 환자들과 남아 있는 의료진이 크나큰 고통을
호소하는데 왜 대통령만 모르는가?
야당 김민석 의원이 이렇게 응급실 뺑뺑이를 잘 모르거나 잘 못된 보고를 하는 사람은 아마 천벌을 받을 것이라
하던데 완전 동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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