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은 추석 전 안철수, 인요한과 의료개혁 논의를 하자.
요즈음 여당 내에서도 유승민, 안철수, 인요한 등 의료 대란에 대한 걱정이 많다.
대통령은 비상진료체재가 원활하다고 하지만 안철수 의원은 얼마 전 2살 짜리 여아가 응급실 11곳을 돌면서
의식불명됬다는 사고가 의료대란의 아주 나쁜 신호라고 말했다.
대통령이 잘 정비된 병원만 방문하고 그와 관련한 잘못된 보고를 받았다는 의견과 함께 응급실에 반나절 정도 있으면서
또한 응급차를 함께 동승해서 현장을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고도 했다.
유승민 의원은 의료 체계가 잘 돌아가고 있다는 대통령, 전공의가 제일 잘못했다는 총리, 6개월만 버티면 이긴다는
장관까지 너무 막가는 거 아니냐는 의견을 내놓았다.
나는 20여년 당뇨병에 집에 뇌졸중 환자, 암 환자가 있는 나로서는 이렇게 비상진료체재가 무너지고 있는 게
남의 일 같지 않다.
사실 자신들의 기득권만을 위해서 단 1명의 의대 증원을 반대하고 현장을 떠나는 의사들의 이기심이 정말 문제여서
그들이 밉지만 제일 안타까운 건 그들을 달래고 얼레는 정부의 노력이 너무나 빈약하다는 거다.
개인적으로 병원을 오래 다니다보니 의사들의 이기심과 자만심은 장난 아니기에 좋아하는 집단은 분명 아니다.
하지만 정부의 순 기능은 타협, 중재, 조정을 통해서 국민의 안위를 지키는 것이기에 될 때까지 타협하고 조정해서
의료 개혁을 이루는 것뿐이다.
이렇게 국정 개혁의 드라이브를 브레이크 없이 거니까 커브길에서 충돌하고 내리막에서 사고가 나는 일들이 계속
벌어지는 것이다.
대통령은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안철수, 인요한 의원과 깊은 토론을 통해서 의료 개혁을 수습하는데 있어서'
변화의 길을 모색하자.
둘 다 의사로서 안철수 의원은 큰 위기에서 단일화로 대선을 도왔던 사람이고 인요안 의원은 전폭적으로 신뢰하는
사람 아닌가?
간호법 개정으로 의사가 하는 일을 축소한 후 간호사한테 맡기는 방법은 임시방편일 뿐이다.
수학을 잘하는 사람은 수학을 하고 과학을 잘하는 사람은 과학을 해야하는데 왜 위기라고
수학을 잘하는 사람보고 과학까지 하라고 하냐?
나는 개인적으로 이 의료 개혁을 보고 있으면 그저 공부만 잘했던 검사와 의사 집단이 자신의 영달만을 위해서
싸우는 것으로만 보인다.
중간에 껴있는 국민들을 희생양으로 삼으면서 말이다.
살아보고 겪어보니 공부만 잘하는 사람이 큰 권력을 잡아서 그 고집과 자존심을 지키면서 국정 개혁을 하는 것이
가장 두려운 일 같구나.
아무쪼록 추선 전 내 몸과 우리 가족의 건강이 평안하기를 기도하면 모든 포스팅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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