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도 나섰는데 윤 탄핵 왜 불붙지 않을까?"기사 읽고서
이재명 대표가 집회에서 내가 차마 입에도 못 올리겠다는 두글자가 있다고 하더라.
나는 이러한 이재명 식 화법에서 그가 대통령이 절대로 되지 못한다는 걸 동물적으로 느낀다.
그는 자기 편을 모으고 호위무사를 이끄는데는 탁월한 재주가 있을지언정 반대세력과 중도층의 지지를
얻기에는 너무나 사악한 그리고 얍삽한 이미지가 크다.
누가봐도 '탄핵'이란 말을 의미하는데 그걸 아주 얍삽하게 빙빙돌려서 말한다.
차라리 당당하게 말하는 게 훨씬 보기좋은데 말이다.
아마 그가 이렇게 말하는 속셈은 정치인이 아니라
국민들이 탄핵을 먼저 줄기차게 외쳐주고 민주당이 마중물로 받쳐줘야 탄핵이 될 것을 잘 아는 거다.
그런데 이재명이 민주당 대표이고 대선 주자라면 결코 그렇게 되지는 않을 거다.
많은 중도층이 윤 대통령 대안 세력이 이재명이라고 보지 않는다.
어떤 정치인이 그러더라.
윤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는 적대적 공생관계라고 말이다. 최근에는 많이 동의되는 부분이다.
민주당이 굳이 탄핵, 하야, 개헌 등으로 이 정권을 끌어내리고 싶다면 내부적으로 이재명 대표가 아니라 중도층이
좋아할만한 그리고 사법 리스크가 없는 대표가 되야한다.
예를들어 지금 박용진 의원이나 이탄희 의원이 민주당 대표라면 분명히 지금과는 집회의 결과 값이 다를 거다.
그들이 당대표라면 설령 당내 그립감은 줄어들 수 있으나 국민적 지지는 치솟을 거다.
아울러 윤 대통령 지지율은 더욱 내려갈 것이고 한동훈 대표의 인기도 더욱 내려갈 것이다.
많은 중도층이 윤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의 대안 세력으로 인지할 것이기에 그러하다.
내 보기에 민주당이 현 정권을 끌어내리거나 적어도 다음 대선 때 이기는 방법은 너무나 간단하다.
민주당이 민주성을 찾고 다양성을 확보하면 된다.
지금처럼 "윤 대통령을 끌어내려야 한다"라는 명분으로 이재명 유일 체재를 유지한다면 중도층이 결코
민주당을 대안세력으로 인지하지 않을 거다.
조금더 중도층을 끌어안고 민주스럽게 당을 운영하면서 새로운 당내 지도세력을 구성하는 것만이 해답일 거다.
개인적으로 김경수 전 지사는 정말 아니고 김동연 경기도 지사, 이탄희 의원, 박용진 의원 등 중도층에 가까운
인물들이 대두되면 좋겠다. 이 나라를 위해서 말이다.
하루빨리 지금보다는 중증환자가 병원 예약이 조금 더 수월하고 응급실 가기가 더 편하고 장사는 더 잘 되는
세상이 되긱를 바란다.
'뉴스에 경험을 담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준석 의원과 명태균 씨가 친하지 않았으면 (0) | 2024.11.14 |
---|---|
"김병만 전처, 잔인하게 맞아 주장"이란 기사를 읽고서 (1) | 2024.11.13 |
"윤 대통령, 문재인·노무현 부인도 논란"이라고 했다던데 (2) | 2024.11.11 |
"탄핵 촛불 안 붙는 젖은 장작"이란 기사를 보고 (0) | 2024.11.10 |
"유아인과 대마혐의 유튜버 구속"이란 기사를 읽고서 (3) | 2024.11.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