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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 경험을 담다

"탄핵 촛불 안 붙는 젖은 장작"이란 기사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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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촛불 안 붙는 젖은 장작"이란 기사를 보고

뉴스에 민주당이 계속 탄핵이란 장작에 불을 붙이는데 잘 붙지 않는다고 떴더라.

"무엇보다 그때의 문재인과 지금의 이재명은 다르기에 그렇다"는 것이다.

나도 완전 동의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너무나 밉고 무능, 무지, 무식이라는 생각이지만 이재명과 조국이 결코 대안 세력이라는 생각은

도저히 들지 않는다.

얼마 전 윤 대통령 기자 간담회에서 "본인은 선수니까 전광판 보지 않고 계속 뛰겠다"라는 말을 듣고서 기겁을 했지만

그래도 탄핵은 싫다. 적어도 지금은 말이다.

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을 탄핵 시키는 최적의 방법은 스스로 이재명 일극체재를 무너뜨려야 될 거다.

계속 지금처럼 민주당을 이재명 호위무사들이 이재명 거대 로펌으로만 운영한다면 탄핵이라는 장작에 중도층은

절대로 참여하지 않는다.

지금 윤 대통령이 탄핵되면 여우피하려다가 호랑이 만나는 형국이 될 것이다.

 

만일 지금 야당 대표가 박용진 의원이나 이탄희 의원이었다면 탄핵의 에너지가 더 강했을 것이다.

사실 윤 대통령을 믿고 국정을 잘하길 기대하는 건 내가봐도 아니다.

그러나 "대통령 부부보다 조국 부부나 이재명 부부가 결코 낫지가 않다"는 게 팩트다.

이재명 대표가 탄핵을 크게 소리치지 못하는 이유도 스스로 알고 있을 거다.

과거 2016년처럼 시민들이 촛불에 자발적으로 참여한 후 나중에 정치권이 불을 확 땡기는 프로세스를 거쳐야

탄핵이 가능한데 중도층은 지금의 민주당 지도부가 현 정권 대체세력으로 보지 않는다.

생각해보자.

지금도 여의도 대통령인데 만일 행정권까지 가지면 얼마나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를지 말이다.

상상만해도 끔찍하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아무리 훌륭해도 권력은 나눠서 견제시켜야 한다. 

절대권력은 절대부패하는 게 정치의 경전이더라.

 

아무튼 결론적으로 탄핵보다는 이재명 사법 리스크 해결이 우선이다.

그래서 민주당이 다양성을 확보하고 민주스러울 때 그때 탄핵이든 하야든 개헌이든 생각하는 게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