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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 경험을 담다

"한동훈, 손편지 다른 분들 이 개싸움 감당 못한다"읽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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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손편지 다른 분들 이 개싸움 감당 못한다"읽고서

한동훈 후보가 이재명 대표의 유죄 취지 파기 환송을 보고서 국민과 당원들에게 손편지를 썼다.

상당 부분 동의가 돼서 소개하고자 한다.

다음은 편지의 전문이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당원 동지 여러분

 어제 대법원의 이재명 유죄 취지 파기환송 판결로 

 첫째 우리가 이길 가능성이 커졌고 둘째 우리가 이기지 못하면 나라가 망할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이재명 찍는 표는 사표과 될테니 우리가 명분있고 비젼있은 후보를 내면 이깁니다.

반면에 이재명 민주당은 끝까지 발악할 터이고 그러다가 자기내들이 이기면 계엄을 일상화해서 어떻게 하든

이재명 유죄를 막을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나라는, 민생은, 우리의 일상은 풍비박살날 겁니다.

제가 여러분과 함께 막을 수 있습니다.

다른 분들 훌륭하시지만 지금 이 개싸움을 감당하실 분이 아닙니다.

고통 속에서 계엄을 막은 제가 앞장서서 '우리는 계엄을 극복하고, 탄핵에 승복했는데, 너희는 왜 대법원 판결에

승복하지 않고 나라 망치느냐'고 묻겠습니다.

우리가 이기지 못하면 나라가 망합니다. 

제가 여러분과 함께 이 나라를, 국민을 지킬 수 있게 해주십시오.

2025년 5월2일 아침 대구에서 한동훈 올림"

아마 상기 편지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대목은 "다른 분들 모두 훌륭하지만 이 개싸움은 감당 못한다"는 멘트일 거다.

나는 여기에 완전 동의한다.

이번 조기 대선은 선거라는 경쟁이 아니라 마치 전쟁같은 개싸움이다.

오늘 오전 뉴스에서 판 패널이 이재명을 빗대어서 무협지에 '만독불침'이라는 사자성어로 비유하더라.

'만독불침'이란 "만가지 독에 중독되어서 어떠한 독도 침범할 수 없다"는 것인데 바로 "이재명이 하도 많은 허물이 있어서

어떠한 죄도 그를 침범하지 못한다"고 하더라.

왜 이재명, 윤석열은 둘 다 헌재나 대법원의 판단에 승복하지 못하는가?

무슨 지도자가 자신한테만 불리하면 사법 카르텔, 사법 쿠데타라는 용어를 쓰면서 법꾸라지가 되는가?

 

저런 짓을 하는 지도자라면 분명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며 교묘하고 얍삽하게 입법과 대통령 권한을 동원해서

자신의 죄를 덮는데 최선을 다할 듯하다.

현재 여야 주요 정치인들은 사법부 판단이 유리하면 존중이요, 불리하면 사법 카르텔이라고 칭한다.

소크라테스의 "악법도 법이다"라는 말이 너무나 생각난다.

아무쪼록 한동훈 후보가 대선에 나가서 정치 교체, 시대 교체가 이루어지길 바란다.

정권 교체에 맨날 해봐야 그밥에 그나물 아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