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가 전하는 부부 십계명 (이렇게 살면 적어도 이혼은 피한다.)
예전에 엄마가 말씀하시길 나이가 마흔이 되니까 인생을 조금 알겠다는 말이 와닿는다
나는 철이 빨리 안 들어서인지
결혼한지 20년이 넘어야 부부가 뭔지 사랑이 뭔지 이제야 아주 조금 알 것 같고 어줍지만
오늘은 이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주제는 거창하게 이혼을 피하는 부부 십계명인데 그냥 내 경험을 주저리 주저리 말해본다.
-부부가 살면서 지켰으면 하는 부부 십계명-
1. 아무리 시댁, 처가, 친구, 형제 등 주변에서 흔들어도 부부 중심으로 살아라.
부부끼리 의리가 좋으면 전쟁이 나도 지구갈 멸망해도 안 무섭고 나중에 남는 건 자식과 부모가 아니라 배우자 뿐이다.
2. 배우자가 속상해 하면 판단하지 말고 공감이 전부임을 명심해라.
배우자가 힘들다고 하면 판사 처럼 판단해서 상대를 더 괴롭히자 마라. 그냥 들어주거나 같이 울거나 같이 욕해라.
3. 배우자의 주머니 속 사정을 늘 살피고 채워줘라.
돈도 사랑임을 명심해라.
4. 외도, 경제적 무능, 술 주정 아니라면 참고 살아도 괜찮다.
살아보니 기본을 지키는 사람도 참으로 적더라.
5. 종교, 정치색, 고향색의 차이가 크다면 관련된 얘기는 꺼내지 말자.
사람의 가치관 잘 안 바뀐다.
6. 담배를 피우는데 상대가 죽어도 못 끊겠다면 그냥 이해해 줘라.
담배는 혼자 망하고 못된 술 버릇은 가족과 함께 망하더라.
7. 배우자를 위해서 너무 억울할 정도로 희생하고 살지 말자.
인간은 누구나 이기적이라서 서로 동반자적 관계일 대 오래 간다.
8. 자식을 위해서 배우자를 희생시키는 건 반드시 어릴 때만 하고 그것도 적당히 해라.
엄마가 아들 밥상에 고기하난 더 주는 건 인지상정이지만 자식이 다 컸을 때는 남편부터 챙기자.
9. 부부 공동의 취미를 갖자.
부부가 함께하는 취미가 있으면 부부 싸움이 빨리 끝나더라.
10. 아무리 미워도 그를 위해 기도할 수 있는 인성을 가져야 하늘도 나를 알아준다.
살면서 눈에 보이는 것보다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할 때가 많더라.
이상 가끔씩 이혼을 막는 재회 편지도 대필하는 건휘 아빠였습니다. (유튜브에서 '건휘 아빠 tv'를 검색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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