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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 경험을 담다

박수홍, 김다예 부부 임신 뉴스를 보고 느낀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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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박수홍 씨랑 나이가 1970년 생으로 같고 서로 보지는 못했지만 마포라는 동네에서 함께 자랐다.

나는 서강대 건너편에 있는 광성고를 다녔고 그는  서강대 후문 쪽에 있는 숭문고를 나왔으니 유사한 생활권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내 친구의 친구가 박수홍 씨랑 같은 반이었는데 들은 바에 의하면 학창 시절 그의 인성이 순하다는 말을 가끔 들었다.

아무튼 오늘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박수홍 씨가 어쩌면 큰 형과 부모님으로부터 많은 외면을 받았기에 가족 상실이라는 외로움으로 고생이 많았을 터인데

이번 일로 또 하나의 가족이 채워져서 큰 기쁨이 충만되길 바란다는 거다.

사람의 가장 큰 상처는 분명 가족에게서 받은 고통일 것이고 이런 아픔은 머리가 아니라 심장에 남기에 잘 지워지지

않는다.  그래도 어쩌겠냐?

아내인 김다예씨로 인해서 그리고 새롭게 태어날 아기를 위해서 지우지는 못해도 모든 아픔을 아픔으로만 남기지 말고

경험으로 남겨야지 말이다.

사람은 어떠한 이유에서 건 내 안에 원한이 많으면 주변에 원한을 나눠주고 내 안에 사랑이 많으면 주변에 사랑을 나눠주니

가족한테 받은 상처를 빨리 원한에서 경험으로 치환하라는 거다.

나 또한 아버지가 세 번 바람을 피우는 바람에 오랜 세월 부모에 대한 원한으로 방황한 시절이 많았다.

그런데 말이다.

나쁜 사람은 그가 누구든 내가 굳이 참여를 하지 않아도 다 천벌도 받고 알아서 내 인생에서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더라. 

단 내가 주변의 병자와 약자를 버리지 않고 돌보는 착한 실천력이 항상 유지될 때 말이다.

강력히 주장하는 의견은

부모나 형을 죽기 살기로 미워하다가 내가 더 죽겠으니 아무리 힘든 원한도 그냥 좋은 경험으로 냅두면서

천벌은 하나님께 맡기자는 거다.

경험상 박수홍, 김다예 부부가 종교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신앙에 기대면 가족에 대한 미움이 많이 사그러지더라.

끝으로 이 부부가 힘들었던 만큼 그 이상으로 행복하기를 바라며 모든 글을 맺는다.

박수홍을 지지하는 동치미 애청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