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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 경험을 담다

"한동훈, 정치를 개같이 하는 사람이 문제"라는 뉴스를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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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정치를 개같이 하는 사람이 문제"라는 발언이 나온 걸 듣고서 화들짝 놀랐다.

그가 국민의 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된 후 제일 과격한 말을 했다는 생각이 드는데 줄 곧 좋게봐았던 내 입장에서

살짝 실망도 된다.

뭐눈에는 뭐만 보인다고 정치인의 발언에는 품격이 좀 담기면 좋겠다.

한동훈 위원장은 나름 세련미와 절제된 감정을 가지고 예의와 배려가 있다고 느꼈는데 급하긴 급한가 보다.

선거는 급할수록 본질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데 말이다.

선거가 얼마 안 남은 이 시간에 과격한 언어, 국회 이전 공약 이런 거 말고 용산의 진심어린 반성이 모든 걸 뒤집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냥 상상해 보자 윤대통령과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손 잡고 함께 바이든 날리면 사건 사과, 김건희 디올백 사과,

당대표 선거 개입 사과, mbc탄압 사과 등을 당장 내일한다면 이 선거판 확 바뀐다. 

선거가 불리한 현 시점에서 제일 중요한 건 윤대통령과 한위원장이 전향적인 관점의 변화가 중요하고 그건 바로

정권 교체 후 부렸던 오만과 만용에 대한 반성이다.

중도층인 내가 봐도 민주당과 국민의 힘 둘 다 싫은데 용산이 더 싫어서 그나마 민주당을 선택해야겠다는 정권 심판론이

점점 자리잡아가고 있다.

정치 문외한이 내가 봐도 국민의 힘이 100석 이하로 의석을 차지할 것 같다.

결국 22대 국회는 민주당 세력이 탄핵, 입법 독주 등을 통해 정부와 국민의 힘을 어마무시하게 압박할 것 같다.

김건희 특검, 한동훈 특검, 채상병 특검, 이태원 특검 등 그동안 거부권 행사로 못했던 것들을 다하는 복수혈전의

국회가 탄생될 것이다.

이러한 상황이 별로 바람직하지 않을 것이기에 당연히 안 하겠지만 그동안 검사로서 가졌던 무지막지한 권위의식을

다 버리고 국민을 섬기는 자세로 일해주길 진심으로 바란다.

상명하복에 익숙한 검사들의 문화를 이젠 버리고 낮은 곳을 섬길 줄 아는 대통령과 위정자만이 사랑을 받지 않겠느냐?

지금도 한동훈 위원장을 마치 아랫사람처럼 어깨를 툭치는 모습과 기차에서 구두를 신은 채 반대편 좌석에 다리를 

올렸던 이미지가 너무 떠오르는 게 별로다.

#한동훈 #윤석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