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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자녀와의 갈등을 해결하는 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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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자녀와의 갈등을 해결하는 법은

키워보고 지켜보니

자녀가 성장한 후 20대는 오히려 10대보다 질풍노도의 시기더라.

질풍노도란 몹시 빠르게 부는 바람과 무섭게 소용돌이치는 물결을 말하는데 20대는

이와 같이 도저히 종잡을 수 없다.

20대 특징은 유난히 자존심이 세고 무서운 게 없으며 특히나 남의 말을 죽어라 듣기 싫어한다.

그러다보니 중요한 결정을 잘못내리는 경우가 많다.

나 같은 경우에도 자식놈이 장교로 입대해서 동거하면서 군 생활을 하니 참으로 걱정돼서 지금까지도

갈등 중이다.

동거를 하면서 행여나 임신이니 시켜서 준비도 안 됐는데 결혼할 까봐 두렵고 자기 계발을 뒷전이기에 성장은 

멈춰서 걱정이었다.

아니나 다를까 누구 누구의 잘못을 떠나서 그렇게 날씬하던 몸은 뚱뚱이가 돼서 건강은 배렸고 미래 직업을 위한

준비는 전혀 없더라.

그래서 사귀더라도 동거는 피하라고 많이 설득했는데 결국은 못했고 지금 냉전 중이다.

결론적으로 자식이 20대인데 갈등이 깊다면 서로 거리를 두면서 만남을 줄이고 시간을 보내는 게 상책이다.

한 쪽은 20대라서 자존심이 가장 강한 시기이며 한 쪽은 갱년기를 바탕으로 잘못될 것을 누구보다

가장 지도하기 싶기에 크게 충돌할 가능성이 크다.

사람이 결국은 크게 충돌하면 극에 달해서 다시 봉합할 수 없는 지경도 이를 수 있다.

자식입장에서 보면

부모는 상처와 은혜가 융합된 존재이다.

누구보다 세상에서 나에게 상처를 가장 많이 준 존재이기도 하고 은혜를 입은 사람이기에 온갖 복합 감정으로

대하기 쉽다.

 

이럴 때는 부모가 나서서 적당한 거리를 당분간은 두자고 말하는 게 낫다.

서로 지켜야 할 예의와 매너는 지키면서 말이다.

아무리 거리를 두더라도 만나서 반갑게 인사하고 헤어질 때 아쉽게 인사하는 마음을 가지며 서로 싫어하는 

행위는 일체 안 하는 거다.

그리고 나서 중요하고 심각한 이야기는 자녀가 20대를 넘어서 30대까지 넘어갈 때까지 기다린 다음에 추후에 하자.

그러면 부모자식지간에 막가는 경우를 막을 수 있을 거다.

괜히 갱년기랑 질풍노도의 시기랑 강하게 붙어서 절연으로 가지 말라는 거다.

자녀들도 반드시 알아야 하는 게 20대에는 결혼, 부모 등 이런 중대사는 쉽게 결정하지 말라는 거다.

부모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도 결혼과 부모는 경제적이든 정신적이든 분명하게 배우자 자격증, 부모 자격증이

필요한데 서둘러 이런 행위를 하는 거다.

 

살아보고 겪어보니 누군가의 부모가 되는 것과 누군가의 배우자가 되는 것은 "내가 잘못하지 않았어도 잘못했다"고

말할 수 있는 배려, "돈이 없으면 돈보다 더 귀한 것을 잃을 수 있다는 현실감"이 존재해야 가능한 일이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