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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을 공유합니다.

병 간호 잘하려면 영혼과 실리 없는 소통은 버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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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 유방암 등 중병 보호자로 살아온 게 몇 십년이다.

보호자 과정이 끝날 즈음이면 또 누군가 아프고 또 아파서 그러하더라.

그런데 나는 이러한 고난을 고통스럽게만 보지 않는다. 사람이 고통을 알아야 나 처럼 힘든 사람도 더 잘 돌보고

사소함에도 감사하며 무엇보다 기독교인에게 고통은 지난 죄를 회개하는 기회이기도 하다.

또한 기독교인에게 고난이 닥쳐봐야 천국갈 큰 기쁨에는 쨉도 안 되니 고난도 감사하게 받을 수 있더라.

아무튼 서론이 길었는데 누군가의 보호자로 잘 살려면 첫째 환자의 상황을 정확하고 지혜롭게 의료진에게 대변하는 

소통능력이 있어야 한다. 무슨 말이냐면 보호자가 환자의 병을 의사정도 수준으로 인지해서 치료방향이나 치료방법을

함께 의논해야 병을 잘 고친다.

환자가 말을 못하거나 힘들 때도 그 영혼의 고단함을 알아주고 대신할 수 있는 인성과 능력을 융합한 능력으로

의료진을 선택하고 상대하며 치료해야 환자가 제대로 된 치료를 받을 수 있다.

다음으로 의료진이나 요양원 관계자나 요양병원 관계자를 실리있게 대해야 환자인 내 가족이 평안하다.

웃긴 게 요양병원이나 요양원 사람들은 만만한 보호자의 환자보다 까칠한 보호자의 환자에게 더 잘해준다.

그냥 인간의 본능이라고 생각도 되지만 아무튼 경험상 그러하다.

그러니 요양병원이나 요양원에서 관계자를 대할 때 행여나 내가 불친절해서 우리 가족이 입을 피해보다는 내가 

바라는 걸 정확하게 요구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일예로 요양병원이나 요양원은 환자를 큰 병원이나 주변 병원에 옮길 때 꼭 보호자 보고 가라고 하는데 의외로

처음 상담할 때 만일 환자가 아프다면 동행 진료를 입원이나 입소 조건으로 걸면 실리를 챙길 수 있다늘 말을 하고 싶다.

가족이 요양원에 입소한 후 아플 때마다 보호자보고 병원에 모시고 가라고 하면 그 요양원에 오래 있을 수도 없고

이러한 상황을 알기에 요양원은 그냥 환자가 아픈 건 웬만하면 다 그냥 신경 끄고 보내는 경우도 많더라.

아무튼 내 가족이 아플 때 지혜로운 보호자가 되려면 환자의 영혼을 대신하고 실제로 도움받는 의료진과의 관계 주도로

많은 일들을 해결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