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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을 공유합니다.

50대 넘어서 인간 관계를 다 끊은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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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넘어서 인간 관계를 다 끊은 이유는?

나는 오래 전부터 아픈 엄마, 아빠, 형, 아내의 유일한 보호자였다.

병명은 뇌졸중, 뇌출혈, 연하장애, 보행장애, 유방암 등 가지각색이다.

엄마는 돌아가셨으니 이제는 아빠와 형과 아내의 보호자인데 과거에는 되게 싫은 마음으로 했으나

지금은 하나님의 사랑으로 편하게 하고 있다.

사실 주변에 아픈 사람이 많고 유일한 보호자면 서로 돌아가면서 매일 일이 생긴다.

그래서 만날 사람도 줄어들고 그러다보니 다 끊기던데 별로 신경쓰이진 않더라.

하버드대 유명한 교수가 말하길 부부관계가 평안하면 다른 관계는 신경 안 써진다고 하던데

나는 자식과 배우자랑 보기드물 게 서로 마음을 나누는 절친이기는 하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그 누구라도 이기적인 인간에게 기대기보다는 신앙에 기대는 편이다.

아무튼 주요 일과가

돈벌고 취미로 운동하고 함께 병원가고 병문안 가고 병을 공구하고 가끔은 병원이나 요양원 사람들이랑

의견 교환하며 협상도 하며 싸우다보니 누구를 만날 시간이 없다.

개인적 생각에 요양원과 요양병원의 문제가 뭐냐면 보호자가 자주 면회가야지, 가지 않으면 신경 보호자가

없다는 생각에 환자에게 막하는 경향이 있더라.

뭐 인지상정이니 말이다.

아무튼 내가 오늘 꼭 하고 싶은 말은

낮은 곳에서 병간호를 하면서 예수님 믿으면서 내 일과 취미에 충실하면 그리 불행하지 않다는 것이다.

다 하나님 뜻대로 평안하게 된다는 거다. 적어도 내 경험과 간증은 그렇다.

가끔 남들이 나를 힘들게 보지만 전혀 힘들지 않다.

항상 낮은 곳에 가서 내가 있으면 하나님, 예수님 모두 그곳에 계시더라.

내가 낮은 곳에서 누군가를 섬기고 사랑하고 있으면 하나님도 그대로 나를 품어주시더라.

이것이 내가 경험한 경험이고 간증이다.

사실 교회가 하도 썩고 문제가 많은 목사도 많아서 누가 옳고 나쁜 놈인지 몰라서 교회 안 나간지도 꽤 오래된

나일론 신자긴 하다.

 

내가 하나님을 믿는 방법은 아주 단순 무식하다.

그가 원수든 누구든 아프고 힘들면 그를 예수님이라고 보면서 섬기는 것이다.

마태복음 25장 40절

" 내 형제 중 지극히 가장 작은자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이 말씀 하나 붙잡고 산다.

그러다보면 하나님은 결코 나를 사지로 내몰지 않으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