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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 경험을 담다

박수홍, 김다예 부부 임신 뉴스를 보고 느낀 점 나는 박수홍 씨랑 나이가 1970년 생으로 같고 서로 보지는 못했지만 마포라는 동네에서 함께 자랐다. 나는 서강대 건너편에 있는 광성고를 다녔고 그는 서강대 후문 쪽에 있는 숭문고를 나왔으니 유사한 생활권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내 친구의 친구가 박수홍 씨랑 같은 반이었는데 들은 바에 의하면 학창 시절 그의 인성이 순하다는 말을 가끔 들었다. 아무튼 오늘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박수홍 씨가 어쩌면 큰 형과 부모님으로부터 많은 외면을 받았기에 가족 상실이라는 외로움으로 고생이 많았을 터인데 이번 일로 또 하나의 가족이 채워져서 큰 기쁨이 충만되길 바란다는 거다. 사람의 가장 큰 상처는 분명 가족에게서 받은 고통일 것이고 이런 아픔은 머리가 아니라 심장에 남기에 잘 지워지지 않는다. 그래도 어쩌겠냐? 아내인.. 더보기
"이재명 김부겸 정면충돌, 박용진 공천승계 민주당 선대위 균열"기사를 보고 "이재명 김부겸 정면충돌, 박용진 공천승계 민주당 선대위 균열"기사를 보고 정봉주 의원의 막말 파동으로 민주당 강북을 국회의원 후보가 공석이다. 이재명 대표가 말하길 "차점자가 우승자 안돼"라는 말을 했다고 하던데 나는 결선 투표에서 떨어진 박용진 의원이 왜 공천 승계를 이어받지 못하는지 이해가 안 간다. 올림픽 경기에서도 1등에 문제가 있으면 2등이 금메달을 따는 게 당연한데 왜 안 된다는 건가? 만일 이재명 당대표가 그 자리에 없었더라도 이렇게 할 수 있단 말인가? 김부겸 공동 선대위원장이 박용진 배제 결정에 대해서 쓴 소리를 하던데 당내에서 이런 목소리가 더 커지길 바란다. 많은 사람들이 정봉주 씨가 공천에서 탈락했을 때 처음 딱 드는 생각이 당연하게도 "이제 박용진 의원이 후보가 되겠구나"이었을 .. 더보기
그래도 진중권 교수가 좋은 이유는 정치에 관심을 가지면서 제일 무서운 건 정치의 양극단이더라. 경제와 교육만 양극화가 있는 게 아니라 정치도 그래서 마치 홍해처럼 갈라져 있다. 내 주변에도 특정지역에 살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대부분 민주당을 지지하고 그 반대는 국민의 힘을 지지하는데 정치인은 진보, 보수가 있어도 투표자는 이에 속하면 안될 것 같다. 얼마 전 누군가 대전 지역을 폄하하면서 전라도랑 가까워서 그렇다는 말을 하기에 놀라웠다. 나는 진중권 교수가 왜 좋으냐면 좌파든 우파든 진보든 보수든 다 비판할 줄 알아서 그렇다. 정치색이 확실한 지식인들은 오로지 그 당의 편만 들려고 별의별 말을 다 동원하니 그리스시대의 소피스트와 다를 바 없어서 듣고 있으면 무섭다. 진중권 교수처럼 여든 야든 잘못한 거 있으면 사방팔방 비판 논리를 펴줘.. 더보기
한동훈 위원장이 잘하는 다섯 가지 여당을 지지하진 않지만 한동훈 위원장일 잘하는 몇 가지 점들이 있더라. 오늘자 신문에 "추미애 한동훈 정치인 아냐...쿠데타 관리 위한 머슴"이라는 기사가 떴는데 이분이 윤석열에 이어서 한동훈 위원장을 또 띄워주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개인적으로 "지금 현재 윤석열 대통령보다는 한동훈 대통령이 됬으면 어땠을까?"라는 상상을 해본다. 지금 하는 것보면 더 잘할 것 같기도 하던데...... 다시 본론으로 들어와서 내 보기에 한동훈 위원장이 잘하는 것들은 하나 이상민 의원과 김영주 의원 등 사람을 모을 줄 아는 흡입력이 있어서 좋더라. 이 사람들이 야당에서 여당으로 공천을 받으려고 옮기는 걸 두둔하는 게 아니라 정치의 근본은 사람을 흡수하는 것인데 한동훈 위원장은 사람의 마음을 살 줄 알더라. 가는 곳마다 팬덤.. 더보기
하남 시민이 친윤 이용, 비윤 추미애 맞대결 뉴스를 보고서 50대 하남 시민이 친윤 이용 비윤 추미애 맞대결 뉴스를 보고서 얼마 전 도봉구 안귀령 후보가 "여기가 무슨 동이냐?"라는 상인의 질문에 대답을 못했다는 소리를 듣고서 하남에 출마하는 이용, 추미애는 둘 다 그럴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 선거 때마다 늘 드는 생각인데 이 놈에 반사이익 구조가 너무나 싫었다. 민주당, 국민의 힘이라는 거대 양당 구조에서는 국회에 진출한 후 일을 잘하지 않아도 공천만 유리한 지역에 받으면 당선되니까 말이다. 거대 양당 구조에서는 상대방만 깍아내려서 그가 표만 덜 받으면 내가 당선되니 하루 빨리 3명 ~4명이 엇비슷한 지지율로 경쟁하는 선거 구조가 되길 바란다. 그럴려면 지금의 거대 양당에 버금가는 괜찮은 제 3지대가 나와야 가능한 이야기 같다. 민주당 이탄희 의원이 많은 .. 더보기
낭만닥터 김사부, 슬기로운 의사생활이 인기가 높았던 이유는 나는 약 25년은 엄마, 아빠 뇌출혈과 뇌경색의 보호자였다. 그런데 여기에 더하여 2022년 부터는 뇌경색인 형과 2023년에는 유방암인 아내의 1인 보호자까지 됬으니 나름 의사를 많이 만났던 사람 중에 하나일 거다. 그런데 현실에서 내가 이국종 선생님을 뵙지는 못했지만 정말 따듯하고 정말 환자의 마음을 이해하고 그런 의사는 한 명도 본적은 없다. 과연 나만 그런가? 정말 부활하신 예수님이 잠깐이라도 나타나서 이 어지러운 세상을 어떻게 해주길 바란다. 아무튼 현실에서는 낭만닥터 김사부는 없고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채송화 교수, 김준환 교수, 이익준 교수도 없었다. 그냥 대부분 내가 느끼기에는 공부는 많이 했는데 그저 그런 인성의 의사였다. 그런데 당연한 거 아닐까? 우리가 다 그렇게 키웠다. 화합보다는 경.. 더보기
박용진 경선 패배 "이제 민주당에 '조금박해'없어"라는 기사를 보고서 박용진 경선 패배 "이제 민주당에 '조금박해'없어"라는 기사를 보고서 2024년 3월 12일 박용진 의원이 하위 10%라는 경선시 30% 감산이라는 불리한 조건에서 결선 투표까지는 나갔지만 결국은 패배했다는 뉴스를 봤다. 결선 투표에서 총 투표율은 정봉주 의원에 앞섰지만 패널티 적용으로 졌다는 거다. 나름 바보 박용진이라는 컨셉으로 노무현 정신을 이어받아서 당내에 남겠다는 그의 신념을 좋아하고 지지한다. 아무튼 이제 민주당에는 조응천, 금태섭, 박용진, 김해영 의원처럼 쓴 소리를 하거나 소신 발언을 하는 현역의원은 거의 없을 것 같다. 보는 사람마다 다양한 의견이 있겠지만 제 3지대를 응원하는 나로서는 박용진 의원이 떨어진 건 비명횡사의 결정판으로 보인다. 우연의 일치라고 보기에는 비슷한 시점에 정진상 .. 더보기
민주당 김영주, 전혜숙, 이수진 탈당 뉴스들을 보고 느낀 점 오늘자 뉴스에 민주당 3선 중진 전혜숙 탈당이라는 기사를 보았고 그 전에도 김영주, 이수진 의원 등 다수 의원들이 탈당한 것을 보았다. 모두들 공천 배제와 맞물려서 탈당을 했으며 다들 이재명 사당화, 사법 리스크를 말하는데 왜 진작 공천 결과가 나오기 전에는 아무말을 못 했는지 궁금하다. 공천 탈락 전에는 이재명 사당화는 당연하고 사법리스크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는가? 개인적으로 이재명 대표의 언어 습관이 참으로 마음에 안 드는데 특히 타인의 불행이나 심각한 상황을 웃으면서 표현할 때 조금 소름이 돋는다. 무서워서 말이다. 최근에도 웃으면서 했던 2찍에 대한 발언, 또 웃으면서 동료의원 평가 0점에 대한 발언 등 조롱섞인 말투는 습관처럼 느껴진다. 형수에 대한 욕설은 들어보지도 못했지만 언어 곧 그.. 더보기